이재명, 단일화 가능성 부정 안 해..아내는 '적극 행보'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새해 첫날부터 부인 김혜경 씨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이 후보와 따로 움직이며 홀로 권양숙 여사를 만났고, 이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민주당 소식부터 고석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와, 올라온다.]
[와, 빨리 올라오네.]
[그러게. 이렇게 싸악 진짜 솟아오르네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논란을 의식한 듯 이재명 후보 캠프는 새해 첫날부터 부인 김혜경씨 일정을 공격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인과 먼저 서울 한강에서 글로벌 해돋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코로나도 이제 좀 끝났으면 좋겠고 올해…]

김혜경 씨는 오후에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부산경남으로 향했지만 봉하마을 일정은 후보 없이 혼자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후보의 퇴행적 언행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 국민들께서 듣기 불편한 퇴행적인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그분이 많이 떨어진 거지 저희가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는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후보께서 왜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일하겠다라는 점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굳이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가 발전과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겠다, 누가 주장했느냐, 이론적 근거가 뭐냐, 따지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이재명 후보는 내일도 부산 지역에서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