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보일러 공장서 큰불..제보영상 속 '시뻘건 불길'
새해 첫날부터,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어찌나 크게 났는지 도로를 달리는 차들에게도 그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저 멀리 경기도에서도 화재 신고가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저희 뉴스룸으로도 깜짝 놀란 시청자들이 제보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먼저 당시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부터,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하늘 덮은 거 봐. 구름인 줄 알았더니 구름이 아니었네.]
마치 폭탄이 떨어진 듯 큰 연기기둥은 산을 넘어 멀리 경기도에서도 보였습니다.
[오재용/경기 평택시 : 보통 크기의 화재가 아니고 정말 대단한 화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재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도로를 달리는 차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우와 뜨거워, 엄청.]
폭발음도 계속 들려왔습니다.
[터지는데? 완전 전소되겠는데?]
[오영석/목격자 : '펑펑' 하는 굉음 소리 있잖아요? 아파트가 울릴 정도, 포탄 떨어지는 듯하는 소리도 크게 났었고…]
오늘 오전 7시 48분쯤, 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축구장 3개 넓이만 한 공장 한 동을 다 태우고 옆 건물까지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다행히 휴일이라 몇 명만 출근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 양근석 엄정희 박청원 최병희 황정은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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