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보일러 공장서 큰불..제보영상 속 '시뻘건 불길'

윤두열 기자 2022. 1. 1. 18: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해 첫날부터,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어찌나 크게 났는지 도로를 달리는 차들에게도 그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저 멀리 경기도에서도 화재 신고가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저희 뉴스룸으로도 깜짝 놀란 시청자들이 제보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먼저 당시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부터,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하늘 덮은 거 봐. 구름인 줄 알았더니 구름이 아니었네.]

마치 폭탄이 떨어진 듯 큰 연기기둥은 산을 넘어 멀리 경기도에서도 보였습니다.

[오재용/경기 평택시 : 보통 크기의 화재가 아니고 정말 대단한 화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재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도로를 달리는 차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우와 뜨거워, 엄청.]

폭발음도 계속 들려왔습니다.

[터지는데? 완전 전소되겠는데?]

[오영석/목격자 : '펑펑' 하는 굉음 소리 있잖아요? 아파트가 울릴 정도, 포탄 떨어지는 듯하는 소리도 크게 났었고…]

오늘 오전 7시 48분쯤, 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축구장 3개 넓이만 한 공장 한 동을 다 태우고 옆 건물까지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다행히 휴일이라 몇 명만 출근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 양근석 엄정희 박청원 최병희 황정은 이종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