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북적'.."코로나 종식 기원"

전형우 기자 2022. 1.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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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흑호의 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 기운을 받아 코로나가 하루 빨리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텐데요, 아직 코로나 상황은 여전하지만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모습은 1년 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출입 통제가 풀린 일부 해맞이 명소 해변과 산에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민들은 그래도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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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인년 흑호의 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 기운을 받아 코로나가 하루 빨리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텐데요, 아직 코로나 상황은 여전하지만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모습은 1년 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출입 통제가 풀린 일부 해맞이 명소 해변과 산에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강릉 경포해변.

올해 통제가 풀리면서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해맞이객들이 해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임인년을 밝히는 첫해를 향해 눈을 감고 소원을 빕니다.

[김나윤/경기 남양주시 : 올해는 정말 코로나가 다 종식이 되고 경제가 좀 팍팍 돌아갈 수 있는 걱정이 없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안내방송은 계속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관람 시 거리두기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와 달리 출입이 가능해진 강화도 마니산 정상도 등산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연이은 한파로 포구가 얼어 낚싯배들은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입니다.

이런 추운 날씨도 나들이객을 막지 못했습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민속촌은 오전부터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스키장에는 눈발을 질주하기 위해 중무장을 한 채 몰려든 사람들로 붐볐고, 아이들은 칼바람에도 아빠 엄마와 함께 눈썰매를 즐깁니다.

서울 도심도 오후부터는 새해 분위기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다소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 곳 건너 하나씩 빈 점포들과 예년보다 발길이 뜸한 거리,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현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범석/서울 성북구 : 확실히 코로나 때문에 사람도 길거리에 많이 없고 해서 사실 2022년이 왔는지도 모르겠고.]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민들은 그래도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설치환·허춘,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

▷ [영상]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전국 곳곳 일출 장면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89916 ]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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