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한 달 만에 1천 명 넘어..델타보다 2.5배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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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천 명대로, 전체 유행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1천 명대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도 국내에 들어온 지 한 달 만에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12일째 1천 명대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표에는 여전히 경고등이 켜져 있는데,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져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위험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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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4천 명대로, 전체 유행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1천 명대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도 국내에 들어온 지 한 달 만에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달 1일입니다.
한 달 만에 누적 감염자는 1천114명까지 늘었습니다.
누적 감염자 1천 명 기준 확산 속도가 국내 우세종인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2.5배 정도 빠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지난달 중순 이후 급증했는데, 빠르면 3시간 안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신속 PCR 검사가 도입되면서 최근 이틀간 전체 40%가 넘는 489명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어제(31일)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 절반 넘게는 국내 사례입니다.
지역사회 확진자 가운데 10~20%를 대상으로 표본 분석한 결과인 만큼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12일째 1천 명대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표에는 여전히 경고등이 켜져 있는데,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져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위험성이 큽니다.
정부는 백신 3차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고, 이달 중순부터 도입할 먹는 치료제도 적극 활용해 오미크론 유행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 공사하며 코로나 전담 치료…갈 곳 없어진 '일반 환자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89934 ]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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