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민생 · 경제 현장 찾아나선 대선 후보들 모습

김기태, 김형래, 최고운 기자 2022. 1. 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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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대선 후보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의 해를 맞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을 김기태, 김형래, 최고운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새해 첫날, 부산신항에서 출항을 앞둔 원양선박의 선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새벽 장을 보는 것으로 새해 첫날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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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대선 후보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선의 해를 맞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을 김기태, 김형래, 최고운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새해 첫날, 부산신항에서 출항을 앞둔 원양선박의 선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안전 운항하십시오.]

이 후보는 신년사에서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경제 회복에 힘 쏟겠다"고 밝혔고,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면서는 "국민 통합으로 새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방명록에 썼습니다.

최근 지지율 변화에 대해서는 이런 평가를 남겼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께서 듣기 불편한 퇴행적인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그분이 많이 떨어진 거지. 저희가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부산을 새해 첫 지역 일정으로 정한 것은 가덕도신공항과 항만, 철도 등 기반시설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라고 이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도 방문했는데, 최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 등으로 악화한 불교계 민심을 달랬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김형래 기자>

새해로 바뀐 새벽 0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장에서 항만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 새해 전부 건강하십시오. 파이팅!]

신년사를 통해서는 "국민이 행복한 새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는 '상식의 회복'을 앞세웠습니다.

선거대책위 신년인사회에서는 "정권 교체에 실패한다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라며 예정에 없던 큰절을 올리고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오만은 곧 독약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됐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있지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저부터 바꾸겠습니다.]

윤 후보의 이런 메시지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부진한 데 대한 위기감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현충원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직책을 사퇴한 지 11일 만에 두 사람이 짧게 만났는데, 의례적 새해 인사만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최고운 기자>

흰 국화꽃을 들고 진보정치의 동지였던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묘역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

낡은 거대 양당 정치의 불판을 갈아치우는 대전환을 신년 메시지로 내놓으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비호감 대선이라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기득권 정치 진절머리 난다고 물러서지 마십시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새벽 장을 보는 것으로 새해 첫날을 열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는 '깨끗한 청와대'를 적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지도자, 깨끗한 청와대입니다. 기득권과 결탁하지 않아야 개혁을 할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신년사에서는 자신을 '슬로 스타터', 즉 성적이 뒤늦게 좋아지는 운동선수에 빗대며 거대 양당 후보에 대한 추격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정성훈)

김기태, 김형래, 최고운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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