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에 화염"..보일러 공장 큰불 삽시간에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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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아침, 충남 아산에 있는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바람에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인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진화 작업 3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았으며 공장 외부에 인화시설이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닿지 않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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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아침, 충남 아산에 있는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바람에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TJB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 위로 치솟고, 불길과 연기는 거대한 공장을 집어삼켰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인 오전 7시 40분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보일러 조립동에서 시작된 불은 2만4천여㎡ 규모 공장 한 동을 순식간에 태운 뒤 인근 사무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박기덕/목격자 : (공장) 중간동에서 불길, 연기가 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유심히 봤죠. 불길도 보이고 해서 바로 119에 신고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0대와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인근 평택 주한미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되어 있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재성/충남 아산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소 확대는 일반 철근 콘크리트 건물보다는 빠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진화 작업 3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았으며 공장 외부에 인화시설이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닿지 않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이지만, 공장 내부로의 진입이 어려워 잔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해 휴일이라 공장은 가동을 멈춘 상태였으며, 공장 안에 있던 몇몇 관리 직원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영상취재 : 이은석, 영상제공 : 시청자 임병혁·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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