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붕괴 위험' 건물 안전진단 시작..장사 못 해 '막막'

최선길 기자 2022. 1.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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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징후가 나타나 사람들이 급히 대피했던 경기도 고양 상가 건물에 대해 고양시가 안전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지하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근처 도로가 내려앉는 붕괴 징후로 출입이 통제된 경기도 고양시의 상가 건물입니다.

지하 주차장 기둥들 주변에 지지대 50여 개를 설치하는 긴급 보강 공사를 마친 데 이어 건물 안전 진단도 시작됐습니다.

고양시는 내일(3일)부터 2주 동안 장비를 동원해 기둥 균열과 지반 침하 원인을 분석하고, 건물 붕괴 위험도도 측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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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 징후가 나타나 사람들이 급히 대피했던 경기도 고양 상가 건물에 대해 고양시가 안전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언제 문을 다시 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건물 안 상점 주인들은 보상받을 방법도 마땅치 않아 막막한 처지입니다.

최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근처 도로가 내려앉는 붕괴 징후로 출입이 통제된 경기도 고양시의 상가 건물입니다.

지하 주차장 기둥들 주변에 지지대 50여 개를 설치하는 긴급 보강 공사를 마친 데 이어 건물 안전 진단도 시작됐습니다.

정밀진단에 앞서 검사 업체와 시 관계자들이 육안으로 건물 상태를 확인하고 간단한 계측 작업을 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 (오늘은) 전문가 분들이 눈으로 확인한 거예요. 내일부터 정식으로 점검을 할 거니까….]

고양시는 내일(3일)부터 2주 동안 장비를 동원해 기둥 균열과 지반 침하 원인을 분석하고, 건물 붕괴 위험도도 측정할 예정입니다.

또, 지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지질조사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정밀 진단으로 당분간 장사를 할 수 없게 된 건물 안 70여 곳의 가게 상인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정밀 진단이 끝나도 영업 재개는 기약이 없는 데다, 문을 열더라도 손님들이 찾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건물 입주 상인 : 스포츠 업계는 1월 1, 2일이 대목인데 폐쇄하고 안전점검하고 (영업 재개도) 모를 거고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건물에 안 오겠죠.]

일부 상인들은 지자체에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고양시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당장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이소영)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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