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하락" vs "소폭 상승"..2022 부동산 시장 전망 보니

한상우 기자 2022. 1.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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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전국 아파트값이 20% 넘게 올랐다가 최근에는 또 이런 흐름이 꺾이면서 올해는 또 어떻게 될까 관심이 많습니다.

정부는 완연한 하락세다, 민간 전문가들은 올해도 소폭 오를 거다, 의견이 다른데요.

한상우 기자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46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정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등의 조치까지 이어지면 집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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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해 전국 아파트값이 20% 넘게 올랐다가 최근에는 또 이런 흐름이 꺾이면서 올해는 또 어떻게 될까 관심이 많습니다. 정부는 완연한 하락세다, 민간 전문가들은 올해도 소폭 오를 거다, 의견이 다른데요.

한상우 기자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 인천입니다.

송도의 84㎡ 아파트가 1년도 안 돼 9억 6천만 원에서 14억 7천만 원으로 뛰는 등, 전체적으로 40% 폭등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부터 이런 흐름이 급격히 꺾였습니다.

[인천 연수구 공인중개사 : 정부의 얘기가 처음으로 좀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요즘은. 거의 매수 문의 자체가 끊겼다고 봐요. 매수하겠다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새 학기에 맞춰서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때지만, 이마저도 실종됐습니다.

[인천 연수구 공인중개사 : 지금 매매도 안 되지만 전세도 안 나가요.]

여기까지 보면 하락세가 완연하다는 정부 주장이 맞는 것 같지만, 전국 모든 곳이 그런 건 아닙니다.

재건축 호재에 이른바 '학군 수요'까지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는 거래가 줄기는 했지만 값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신승철/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공인중개사 : 1, 2월에 들어갈 사람은 (전세)계약 다 끝났어요. (매매는) 최고가 16억 원에 거래됐던 게 15억 원에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즉시 거래가 되고….]

서울 강남 일부에서는 신고가가 계속 고쳐 써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차이가 큰 데, 전문가들은 이런 양극화가 올해 더 심해질 것으로 봤습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비강남권 중저가 시장, 지방에 공급 많은 데 이런 데들은 떨어지고, 고가 시장은 계속 좀 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양극화된 상황일거고….]

3월 대선 결과도 시장에 큰 변수입니다.

[임성환/ABL생명 WM부장 : 서울에서 부동산 공급에 대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재건축을 통한 공급 확대인데요, 차기 정부에서 재건축 규제를 좀 완화한다면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46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정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등의 조치까지 이어지면 집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VJ : 박현우)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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