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앵커]

오늘부터 2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 시행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도입되고, 다음주부터는 백화점·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있어야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사적모임 4명 제한, 카페 등 영업시간 9시까지 등 기존 조치가 유지되고 오늘부터는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이 적용됩니다.

2차 접종을 받고 180일이 지난 사람은 접종 효력이 사라지고, 3차 접종을 받으면 접종 당일부터 다시 효력이 생깁니다.

종이로만 발급하던 코로나19 완치 확인서와 방역패스 예외 확인서도 전자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의 운영 시간은 연장됐습니다.

상영·공연 종료 시간이 아닌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밤 9시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다음주부터 방역패스가 도입됩니다.

규모가 3천 제곱미터 이상인 백화점, 대형마트가 적용 대상인데, 방역 당국은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일주일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29명입니다.

지난 29일부터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줄면서 이틀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2주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36명 늘어, 치명률은 0.89%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4%를 기록했고,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없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111명이 늘어 누적 1,318명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첫 사망 사례도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요양병원에 입소했다 지난 27일 숨진 90대 여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코로나19 방역 성패가 달려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실천해 주실 것을…."]

인구 대비 백신 2차 접종률은 83%, 백신 3차 접종률은 36%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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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