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골든 크로스 이재명, 정권교체 열기도 식혔다

전진영 2022. 1. 3.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처음 나온 여론조사에서 '골든 크로스'를 이뤄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위를 점하면서 65일 남은 대선 대장정을 출발했다.

이 후보의 상승세로 정권교체론이 다소 누그러졌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팽팽하게 경합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 34.5%,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38.1%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팽팽
대화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새해 처음 나온 여론조사에서 ‘골든 크로스’를 이뤄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우위를 점하면서 65일 남은 대선 대장정을 출발했다. 이 후보의 상승세로 정권교체론이 다소 누그러졌고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팽팽하게 경합했다.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로는 이 후보가 32.8%로 선두를 달렸다. 윤 후보는 25.4%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6.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7%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0.6%, 없음 또는 잘 모름은 29.5%였다. 이 후보는 40대(49.7%)와 50대(45.7%)에서 크게 앞서는 등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권(55.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9.7%)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49.4%), 대구· 경북(40.1%), 강원·제주(48.3%), 주부(40.0%), 무직(42.9%)에서 우세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55.1%)가,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52.1%)가 과반을 차지하며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30.9%)가 윤 후보(24.3%)보다 6.6%포인트 더 많았다.

정권교체론도 다소 열기가 식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 34.5%,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38.1%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기타정당과 무소속 후보 당선은 13.1%, 잘 모름은 14.4%였다. 11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50.7% 정권 재창출 여론은 34.3%로 정권교체론이 과반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36.9%, ‘정권재창출’이 32.3%로,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25.7%, 국민의힘이 24.8%였다. 정의당 3.6%, 열린민주당 3.4%, 국민의당 3.1%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38.3%였다. 중도층에서는 무당층이 44.7%로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21.6%)과 민주당(20.0%)에 대한 지지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됐으며, 1009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10.7%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전화면접조사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