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지지 철회에 '사퇴당한' 신지예..윤석열 "내 잘못"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가 하면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의 지지 율이 하락 하자 신지예 새시대 준비 위원회 수석 부 위원장이 결국, 사퇴 했습니다.
사퇴를 당한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신 씨 영입을 크게 환영 했다가 오늘은 잘못된 인사였다면서 사과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페미니스트 신지예 씨를 영입하는 날, 윤석열 후보는 빨간 목도리를 직접 매 주며 여성 지지층 확보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달 20일)] "국민들의 지지 기반도 더 넓히고 또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지예/국민의힘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지난달 20일)] "여성 폭력에 관련한 법안들, 정책 공약들을 많이 제안드리고 또 말씀드리고 싶고‥"
하지만 여성계에선 신씨가 자리를 얻기위해 변절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젊은 남성 지지층이 신 씨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는 비하 발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역시 득표에 도움이 안된다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1일, YTN플러스)] "당에 들어온 이상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말고 적당히 좀‥ 자기 의견 얘기하는 건 좋은데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윤석열 후보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자, 신씨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새시대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신씨는 "저때문에 2030의 지지가 폭락했냐"고 억울해 하면서, "이준석 대표는 그동안 뭘 했냐, 최고위원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만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씨는 새시대위원회에는 그대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그것마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신 씨 사퇴 직후 윤 후보는 자신의 SNS에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내 잘못"이라며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신 씨를 영입했던 김한길 새시대위원회 위원장 역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대해 정의당은 "쉽게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청년정치를 대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며 신 씨가 사퇴'당'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영상편집: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동혁/영상편집: 문철학
김민찬 기자 (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29614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선대위 지도부 일괄 사의"‥국민의힘 '소용돌이'
- 이재명, 증권 개장식서 "주가 5천 시대"‥정책·통합행보 가속
- "1년 전 귀순한 탈북민"‥"철책 뛰어넘어 월북"
- 바지 벗겨진 채 있었는데‥옷 덮어주고 가버린 경찰
- [단독] 2만 2천 볼트 고압전류에 타버렸다‥38살 예비신랑 김다운 씨의 비극
-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1,880억 횡령‥전혀 몰랐다?
- 6개월 지났더니 '딩동 딩동'‥먹통 없었던 방역패스
- 식탁 바꾸는 푸드테크‥이제 채소도 공산품처럼 식물공장에서
- 새해 시작되자 전례없는 확산‥미국 사회 곳곳 '삐걱'
- 선대위 쇄신에 당대표 사퇴론까지‥갈등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