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 이미지 부각한 이재명.."주가 5000 시대로"
이재명 후보는 "주가지수 5천 시대를 향해 나가자"며 개인투자자, 특히 2030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내일(4일)은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로 윤석열 후보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 상승을 뜻하는 붉은색 넥타이와 마스크를 쓰고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이재명 후보,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종 같은 불공정 행위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자본시장을 정상화하는 것이,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것이 국부를 늘리는 길이기도 하고 또 우리 국민들께 투자의 기회를 드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주식 투자 경험담을 꺼내놓고, '코스피 5천 시대'를 또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성장성과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춰서 우리가 앞으로 3000시대는 이미 도달했지만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그런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주식 시장의 개인 투자자들, 특히 2030 젊은 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내일은 기아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자신의 경제정책 기조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뒷받침할 정책과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선대위는 "기아차 광명공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IMF 당시 국난극복을 실현한 상징적인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 후보의 행보는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경제 부흥을 이끌 적임자, 즉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면모를 집중 부각하겠단 겁니다.
특히 최근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 후보와 정책 능력을 차별화한 것이 호응을 받았다고 보고, 추가로 유튜브 출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인 부동산, 탈원전 등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이재명표 정책에 완성도를 높인단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삼프로TV')
(영상디자인 : 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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