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마쳤는데도 '딩동'..방역패스 유효기간 첫날 풍경

유요한 기자 2022. 1.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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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부턴 백신을 다 안 맞았거나 2차까지 맞고, 2주 하고 6개월이 지났는데 부스터샷을 안 맞은 사람들은 QR 체크인할 때 이런 소리가 납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된 첫날 모습 어땠는지 유요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QR 코드를 띄우자 파란색 테두리가 함께 뜹니다. 그대로 찍으니 소리가 나고,

[띠리링. 접종 완료자입니다.]

그제서야 자리를 찾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0시부터 적용된 방역패스 유효기간 때문입니다.

2차 접종을 한 뒤 14일이 지나고 180일이 넘지 않은 사람, 또 3차 접종을 한 사람만 식당과 카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상현/경기 고양시 덕양구 : 소리는 달라졌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전보다 구분이 쉬워진 것 같긴 해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PCR 음성 확인서나 접종 증명 예외 확인서 등을 보여줘야 합니다.

[윤지성/서울 노원구 : 코로나 방지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 동참한다는 의견이 저는 좀 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딩동 딩동. 이게 왜 이렇게 나와? 딩동 딩동.]

휴대전화 앱에서 접종 정보를 미리 갱신하지 않은 겁니다.

[정택환/서울 중구 : 밥 먹으러 왔다가 업데이트 뭔지도 모르겠고요. 갑자기 접종완료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리가 나서.]

업주들도 번거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상일/식당 업주 : 백신 맞으신 분들도 QR코드 체크인하실 때 소리가 딩동 나니까 저희가 하나하나 이렇게 다 확인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장원철/식당 업주 : 나이가 드신 분들이 보통 업데이트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서 방역패스가 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면 좋지 않겠나…]

정부는 9일까지 계도기간인 만큼 홍보와 안내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0일부터는 유효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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