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구진 "오미크론, 델타보다 면역회피성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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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보건부 산하 국립혈청연구소(SSI) 등이 지난달 약 1만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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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보건부 산하 국립혈청연구소(SSI) 등이 지난달 약 1만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러스는 보통 공기 중에 머무는 시간과 세포에 달라붙는 능력, 신체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능력 등에 따라 전염력이 결정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덴마크인들 사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 보다 2.7~3.7배 더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전 국민의 78%가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고, 이들 가운데 48%는 부스터 샷을 맞았다. 접종 완료자가 83%이고, 부스터 샷 접종자는 36%인 한국과 상황이 엇비슷하다.
연구진은 “이런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의 확산이 바이러스의 기본 전염성이 증가했다기보다 면역 회피성이 높기 때문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지난달 오미크론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93명 가운데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5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라 그로브 크라우제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기술 디렉터는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높지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은 여전히 우리 의료 시스템에 압박을 가할 수 있지만 델타 변이보다 입원율이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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