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2030 尹 지지율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과대포장 이준석 나가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 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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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근인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은 4일,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또 김 단장은 "이준석 대표가 2030을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주장은 과대포장된 것"이라며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라는 말로 이준석 없이도 된다며 최고수위로 이 대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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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근인 김경진 공보특보단장은 4일,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또 김 단장은 "이준석 대표가 2030을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주장은 과대포장된 것"이라며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라는 말로 이준석 없이도 된다며 최고수위로 이 대표를 압박했다.

◇ 김경진 "의원들 '당직 총사퇴' 결의는 이준석 관두라는 말"

검사출신인 김 단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의원들의 당직 총사퇴 결의는 결국 이준석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렇게 읽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실상 그렇다고 인정했다.

김 단장은 "의원 총회에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강한 비토 발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견된 상황 속에서 김기현 원내 대표가 '내가 물러나겠다', 김도읍 정책위원장도 '물러나겠다'라고 했다"며 "이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강한 비판 기류들이 반영된 맥락이 있다"고 설명, 의원들이 이 대표 사퇴를 주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경진 "이준석, 정권교체 바라는 민심 잃었다…백의종군해야"

이에 진행자가 "김경진 단장은 이준석 대표도 사태 수습을 위해 백의종군해야 된다고 보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자, 김 단장은 "후보와 전혀 상관없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전제한 뒤 "이준석 대표는 일련의 언동, 행동으로 당원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을 많이 잃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게 맞다"고 그만 두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의 최대 정치적 자산이라는 '2030 상징성'과 관련해 김 단장은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며 이 대표가 그만둔다고 해서 더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 '이준석이 2030 대표'는 과대포장, 젊은층 尹 지지율 떨어질 만큼 하락…李 사퇴여론이 80%

그러면서 "젊은이들하고 대화를 나눠 봤는데 '이준석 대표도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의해 발탁돼 벼락출세한 사람, 신지예 위원장도 비슷한 상황 아니냐, 자신들은 이준석 대표나 신지예 위원장이 2030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이준석 대표 자체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 이준석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과대포장된 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는 당내 여론이 80% 정도 된다"며 이준석 대표를 낭떠러지로 몰아 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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