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밑으로 끌려들어갔다..경찰관 후진 차량에 주민 '참변'

이선영 2022. 1. 4.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화성시의 한 파출소 주차장에서 경찰관이 운전하는 차량에 60대 여성이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5시쯤 관내 모 파출소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후진으로 주차하던 중 60대 주민 B씨를 두 차례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A경위 차량이 후진해 들어오기 전 차량 뒤로 다가온 B씨가 바닥에 앉는 모습이 보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파출소 주차장에서 경찰관이 운전하는 차량에 60대 여성이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화성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같은 경찰서 내 파출소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5시쯤 관내 모 파출소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후진으로 주차하던 중 60대 주민 B씨를 두 차례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하차 직후 쓰러진 B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이튿날 결국 숨졌다. B씨는 평소 자주 파출소에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고 당일 야간근무자였던 A경위는 출근을 위해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던 상황이었다. 그가 주차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해 시동을 거는 사이 B씨는 A씨 차량 뒤쪽으로 가 앉았다.

A경위는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차를 후진하며 B씨를 1차로 충격했다. 이후 A경위는 다시 차량을 앞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후진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차량 밑으로 끌려 들어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에는 B씨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후진 주차하는 과정에서 두 번 충격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A경위 차량이 후진해 들어오기 전 차량 뒤로 다가온 B씨가 바닥에 앉는 모습이 보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복원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