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쏘고 머스크도 쐈다..해운 성과급 돈잔치, 다음 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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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운업계가 화물 운임료 급등으로 수익 잭팟을 터뜨린 가운데, 각국 해운사 직원들이 '통 큰' 연말 보너스를 받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 신문 리버스 타임스에 따르면 에버그린 마린의 한 직원은 상여금으로 총 200만 대만달러(약 86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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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운업계가 화물 운임료 급등으로 수익 잭팟을 터뜨린 가운데, 각국 해운사 직원들이 '통 큰' 연말 보너스를 받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 신문 리버스 타임스에 따르면 에버그린 마린의 한 직원은 상여금으로 총 200만 대만달러(약 8600만원)를 받았다.
그 중 한 사내 커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이상 회사에서 일을 해왔고, 합계 500만 대만달러(약 2억1545만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았다"며 "기본급이 6만 대만달러(약 259만원)"라고 밝혔다.
각 직원별 구체적인 보너스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사측은 "각 직원은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았다며 "지난해 첫 3분기 동안 총 1582억7000만 대만달러(약 6조856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및 해운 전문 언론은 에버그린 마린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 수요가 급증해 해운 업계 평균 운임료가 상승하면서 업계 호황을 누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버그린 마린의 에릭 셰이 회장 또한 지난 11월 한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화물 요금이 상승하면서 회사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에버그린 마린 외에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도 지난해 기록적인 이익을 달성해 8만 여명의 직원에게 각 1000달러에 해당하는 연말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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