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벤츠, 1000km 달리는 전기차 내놨다..'비전 EQX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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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한번 충전하면 10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비전 EQXX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광범위한 협력 기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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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가 한번 충전하면 10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일(현지시간) 전기 컨셉트카 '비전 EQXX'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당초에는 CES 2022에서 실물을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CES에 불참키로 하면서 자체 디지털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비전 EQXX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광범위한 협력 기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R&D) 센터의 최고 연구원들과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 F1 엔지니어들을 비롯 전 세계의 스타트업, 파트너사 및 기관의 인재들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협력과 동시에 경쟁을 펼쳤고 가까운 미래에 구현 가능한 최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비전 EQXX에 대거 적용했다.
비전 EQXX는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 경량 엔지니어링, 지속가능한 소재, 진보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기술들을 적용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로 탄생했다.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비전 EQXX는 1회 충전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1kWh당 약 9.6km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은 "비전 EQXX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모든 측면에서 진보적인 차량으로서 '모두가 선망하는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단순히 배터리의 크기를 늘리는 대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 400 Wh/L에 근접한 에너지 밀도를 가진 약 100kWh의 고용량 배터리 팩이 비전 EQXX의 차체에 탑재됐다.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의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이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는 그 절반밖에 되지 않으며 무게는 30% 더 가벼워졌다.
비전 EQXX는 루프에 117개의 태양 전지를 장착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유럽 최대의 태양 에너지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 이 시스템은 주행거리를 25km 늘려줄 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타 장치에 에너지를 전달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XX에 최초로 게임 엔진을 적용했다. 비전 EQXX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뛰어난 실시간 그래픽으로 운전자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외부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47.5인치의 완전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양 A필러 사이를 넓게 가로지르며 장관을 연출하며, 8K(7680x660픽셀) 해상도의 얇고 가벼운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객을 바깥 세상과 연결해 준다. 더 뉴 EQS에도 적용됐던 제로-레이어 기능은 더욱 지능적으로 발전돼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제안을 제공하며 동승객 또한 직접 전용 줌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전 EQXX에 탑재된 스타-클라우드 아바타는 운전자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운전자가 필요할 때 전달함으로써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안녕 벤츠' 음성 지원은 소난틱의 음성 합성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더욱 감성적이고 높은 표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탄생됐다. 머신러닝 시스템을 적용해 독특한 개성을 부여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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