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위중증 1천 명 아래로..오미크론 확산 변수

최유경 2022. 1. 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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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중증 환자 수가 보름 만에 세 자릿수로 내려오면서, 신규 확진자 수와 함께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각종 방역 지표가 나아지면서, 의료 체계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앞으로의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3차 접종의 효과로,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는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973명으로 보름 만에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주 전에 비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가 27% 가까이 감소한 겁니다.

위험도가 높은 60살 이상 고령층의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한때 35% 내외로 1,500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는 17% 내외로 떨어졌으며, 500명대로 숫자도 감소했습니다."]

환자 수가 줄고 병상이 계속 확충되면서, 방역 당국은 병상 운영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3%를 기록했고, 수도권으로 좁혀봐도 64%에 머물고 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일주일째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만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대응은 앞으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광주광역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첫 오미크론 감염 사망 사례가 나왔고 이르면 이달 말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증 재택치료자 급증에 대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사 규모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 등을 확대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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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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