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들 "모두 손잡고 죽자는 기세..이대로면 필패"

박종진 기자 2022. 1. 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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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실상 선대위를 해체하는 초강수를 두기로 한 가운데 보좌진들이 현재 상황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하면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국회의원 전원이 총사퇴의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수준에 이른 현 시국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하며 당 대표와 후보, 의원직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갖고 선대위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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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변에 '깊이 반성합니다' 라고 적은 국민의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1.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실상 선대위를 해체하는 초강수를 두기로 한 가운데 보좌진들이 현재 상황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하면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국회의원 전원이 총사퇴의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수준에 이른 현 시국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하며 당 대표와 후보, 의원직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갖고 선대위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좌진협의회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모여 강을 이루고 훗날 정권교체라는 바다가 되어 만날 것이라는 우리 보좌진협의회의 바람은 대표와 후보의 불협화음, 그리고 의원들의 침묵 속에서 완전히 산산이 조각 났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이후 무너졌던 국민의힘이 서로에게 의지가 돼 반민주 반헌법적 문재인 정권에 맞서 수년간 대항하고 버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이라며 "어떻게 지켜온 당이고 어떻게 만들어낸 오늘인데 이대로 맥없이 무너질 수는 없다. 현 상황은 모두가 손을 잡고 낭떠러지로 뛰어들어 죽자는 기세"라고 말했다.

보좌진협의회는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백척간두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번 대선은 이대로 가면 필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모든 인사들과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세 가지를 주문했다.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당대표는 물론 대통령 후보직, 국회의원직 모두를 던지겠다는 결연한 결기를 세우라 △치열하게 토론하되 하나의 목소리로 말하라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국민을 두려워하라 등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존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 위주로 재편하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는 결별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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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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