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33일 만에 떠난 킹메이커..윤석열의 운명은?

박조은 2022. 1. 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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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선대위 해체,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거취 문제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임승호 국민의힘 당 대변인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당이 참 여러 차례 큰 고비를 지금 넘고 있는데 우리 대변인께서는 지금 당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임승호]

이제 마지막 고비를 넘는 지점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특히나 대표와 후보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다만, 오늘 있었던 윤석열 후보의 개편 방안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큰 틀에 있어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과제가 남은 것이죠. 형태를 바꾸고 기존의 선대위가 본부장이라는 형태 아래 숨은 것인지, 아니면 이것이 실질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원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를 위한 확인작업이 지금 필요한 것이고요. 그래서 연습 문제라는 워딩이 방금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준석 대표, 저희가 아까 생방송으로 전해 드렸는데 큰 선대위보다는 역시 실무형 선대위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특히 선대본부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맡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더라고요.

[임승호]

아무래도 권영세 의원도 이준석 대표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시던 분이었고 상당히 당내에서도 중립적인 위치에서 당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되시는 분이기 때문에. 또 오늘 방금 이준석 대표의 백브리핑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권영세 본부장이 바로 대표와의 소통을 주재하는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이런 지점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당의 분위기가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인터뷰 내용 중에 연습 문제를 잘 풀어야 한다, 이런 내용이 있었잖아요. 그 연습 문제란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겁니까?

[임승호]

구체적으로 어떤 거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선대위가 과연 진정으로 개편되었는지에 대한 몇 가지 평가 내지는 테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방안만 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이 연습 문제라는 것이 오늘 내에 반영이 되는지 안 되는지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서 아마 오늘, 내일 이준석 대표도 이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 같고 오늘 이 연습 문제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서 내일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내에서 방향이라든지 당내에서의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거취문제는 일단 물러나지 않겠다는 것은 분명한 거고요. 그 연습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보겠다는 것은 당이 실제로 실무형 선대위로 움직이겠느냐. 그리고 흔히 말하는 윤핵관들이 계속해서 언론에 이야기를 흘리고 다닐 것이냐 여부까지 다 보겠다는 겁니까?

[임승호]

그러니까 윤핵관 문제가 본질적으로 불거졌던 것은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일부 인사들이 직책과 무관하게 직책을 맡고 있든 맡고 있지 않든 익명 뒤에 숨어서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썼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선대위가 일단 개편되고 해산은 되기는 했지만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사라졌는지는 사실 알 수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익명 뒤에 있었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과연 이 선대위의 개편이 실질적인 개편인 것인지, 아니면 형식적인 개편인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현재 이준석 대표도 판단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윤핵관이라고 표현되는 분들 몇 분이 계십니다. 이분들이 비선에서 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 문제를 지금 보겠다는 거죠?

[임승호]

물론입니다. 윤핵관이라는 것이 직책이 사라졌다거나 선대위가 개편됐다고 사라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선대위가 해산되어야 된다, 해체되어야 된다라는 이준석 대표의 방향으로 결과적으로 간 것에는 굉장히 큰 차원에서는 동의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기능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습 문제를 얼마나 잘 푸는지 보고 이제 다시 추후 입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오늘 선대위 해체됐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일부에서는 하지만 경질이라는 표현도 쓰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임승호]

경질 내지는 사퇴라는 표현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마음은 큽니다.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결국에는 선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분명한 상황에서 이것이 어떤 원인으로 이러한 상황으로 불거졌는지는 해석이 다양하나 결과론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당장 복귀를 한다거나 어떤 후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건은 안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선거가 굉장히 조금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있었는데요.

다만 어쨌든 이준석 대표가 지속적으로 조언을 했던 방향으로 선대위가 형식적으로는 흘러간 상황이고 그것이 만약에 실질적으로도 선대위가 후보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게 흘러가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저는 김종인 위원장의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굉장히 재역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종인 위원장 책임론을 또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분들이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정확히 말하면 33일 동안인데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또 반대로 김종인 위원장이 스스로 전권을 갖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에서 보셨을 때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임승호]

저는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제물을 찾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선거단이, 그리고 당 모두의 책임인데 지금 계속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문제였다, 이준석 대표가 문제다, 이런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라디오나 방송에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후보를 포함한 선대위, 그리고 당 모두가 책임져야 되는 문제인데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또 저는 되레 묻고 싶은 게 두 달 동안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되레 묻는다면 과연 김종인 위원장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터줬느냐에 대해서는 다시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어쨌든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약을 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있었던 후보의 일정이나 메시지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표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선대위의 조직 체계라는 것이 최종적으로 검토를 거쳐야 할 정당한 지휘 체계를 거치지 않았다라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고, 이런 문제에 있어서 과연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김종인 위원장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권한을 줬는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후보가 11월 5일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고 그리고 12월 3일 김종인 위원장이 합류를 했고 그리고 1월 5일 김종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해산 결정하고 김종인 위원장도 어떻게 보면 스스로 물러났습니다마는 자리를 어떻게 보면 주지 않은 거잖아요.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도 모르게 이틀 전에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있어요.

[임승호]

아무래도 후보 입장에서는 감정적으로는 그때 당시에는 조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라는 언론 보도도 있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일부 쿠데타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 윤석열 후보가 이전에 김종인 위원장이 강하게 그립을 잡아달라라는 표현을 약 1주에서 2주 전에 했고, 그렇기 때문에 선대위의 전반적인 개편 방향에 대해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는 충분히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후에 후보의 입장이 조금 지연되면서 나왔고 또 이후에 선대위 차원에서 계속 익명성을 빌려서 쿠데타라는 이런 발언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측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웠습니다.

[앵커]

의원총회에서 후보는 연기만 해 주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보는 분도 있는데 맞습니까?

[임승호]

김종인 위원장의 평소 스타일로 봤을 때 저러한 워딩이 의도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본인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워딩에 대해서 비하성의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판단을 했고 또 김종인 위원장에게 연락을 직접 취했다라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런 구체적인 워딩 하나로 인해 빚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총체적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이번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 해산의 결정이 결국은 김종인이냐 아니면 윤핵관이냐. 자신과 가까운 측근 인사들이냐는 선택하는 양자택일의 문제에서 결국은 자기와 가까운 분의 뜻을 따른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임승호]

김종인 위원장 대 윤핵관의 구도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다만 김종인 위원장과는 일단 결별을 한 것이 분명한 상황이고 이제 남은 것은 과연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후보 옆에 없느냐의 문제이고 또 이후에 새로운 윤핵관들이 등장할 수 없는 선대위가 됐느냐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오늘 말한 소통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것들, 소통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연습 문제라고 표현된 것들이 과연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서 저는 윤핵관이 과연 사라졌느냐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선대위가 실무형으로 바뀌게 된다면 지지율 회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잖아요. 지난해 11월을 돌이켜 보면 지난해 11월 5일 선출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선 적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10%포인트 이상 지는 조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중도층에서 많이 실점을 했고 특히 2030세대의 지지율을 보니까 크게 떨어졌더라고요. 그런데 중도층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많이 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임승호]

저는 중도층의 표심이라는 것이 김종인 위원장이라는 인물과 결부돼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것은 맞지만 중도층의 표심이라는 것은 과연 후보가 진정으로 어떤 메시지와 정책을 내느냐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지, 김종인 위원장이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불화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또 이후에 윤석열 후보가 청년층과 중도층을 소구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가 어떤 것이 나오는지에 따라서 판단될 것 같습니다.

[앵커]

중도층 확장, 외연 확장과 관련해서는 금태섭 전 의원도 상당히 인정을 받았었는데 금태섭 전 의원도 사퇴를 했고요. 정태근 전 의원도 사퇴했고 김근식 본부장도 사퇴를 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중도외연확장에 어려움을 겪지 않느냐.

[임승호]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특히나 금태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보궐선거에서도 상당히 상징적인 인물로 저희 당을 도와줬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인물에 따라서 지지율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후보가 어떻게 메시지를 내고, 후보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중도층과 청년층의 표심은 움직이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전에 메시지 얘기하셨는데 그동안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동안은 메시지와 일정을 누가 짠 거였습니까?

[임승호]

실질적으로 일정과 메시지를 짜는 것은 일정팀과 메시지팀에서 공식적으로 실무진들이 짜는 것이고요. 다만 이것이 보고되는 과정에서 체계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임승호]

일정팀과 메시지팀의 실무진이 일정과 메시지를 짰을 때 그것이 적절한 지휘 체계에 대해서 보고가 되었다면 김종인 위원장의 컨펌이 있었을 텐데 지금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들을 본다면 김종인 위원장도 몰랐던 일정이나 메시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결국에는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이 통일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그것이 실질적으로 몇 주간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 개편된 선대위에서는 후보가 실질적으로 강한 그립을 잡겠다고 하셨으니 철저하게 권영세 의원과 후보 중심으로 모든 일정과 메시지가 통제되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서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지금 확인이 됐어요.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이 두 분이 합류를 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임승호]

저는 아직까지는 많이 힘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가까이 지내시는 분들도 지금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하고,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도 특별하게 스탠스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힘들다고 보고. 다만, 지금 당장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의원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두 분을 모시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 등을 억지로 끌어안으려고 하다가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최근에 다시 끌어안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지금 집착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선대위의 개편과 후보의 메시지가 구체적으로 다듬어져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지금 물러났습니다마는 이달 말까지 지지율이 회복되지 못하면 상당히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임승호]

저도 한 2주 내에 지지율의 반등이 없다면 굉장히 힘든 선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신년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던 후보가 대선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어갔던 결과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사실 신년 여론조사에서 저희는 굉장히 아픈 지지율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2주 내에 반전의 모멘텀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굉장히 힘든 선거가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관계의 재설정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다다랐다고 봅니다.

[앵커]

아주 중요한 얘기해 주셨는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관계 재설정. 윤석열 후보, 오늘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하니까 진퇴 문제는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선대위, 선대본부 밖에서도 당 대표 역할이 있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임승호]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것 같은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의 직책을 복귀하느냐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대표는 선대위 직책을 던진 이후에 지속적으로 선대위에 복귀할 의사는 없다라고...

[앵커]

윤석열 후보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합류해서 도와달라고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임승호]

선대위 자체에 복귀를 요구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다만 당 대표로서 직책을 수행하면서 기존에 해왔던 여러 가지 비단 주머니라고 불리는 것들을 충분히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대위 직책에 집착할 그럴 상황은 아니고요. 당 대표의 직책으로서 자신의 공간을 어떻게 넓힐지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한 가지만 확인할게요. 당내에서 이준석 대표, 특히 의원들 사이에서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이준석 대표 이야기 들어보면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임승호]

저는 지금 사퇴 얘기를 하시는 분들의 패턴을 보면 지속적으로 어떤 결의안이나 당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백브리핑에 나와서 해당행위라는 발언을 한다든지 아니면 선대위의 말단 직책을 가졌던 분들이 나와서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0명 중에 물어보니 7~8명이 사퇴를 원한다더라, 이런 식의 발언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거 같은 경우에는 제 주변의 10명에게 물어보면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어요.

전혀 의미없는 것들로 계속해서 소위 찔러본다라고 표현을 하죠. 저는 그러한 행위는 굉장히 부적절하고, 제가 아는 당내의 여론은 당연히 사퇴를 원하는 분들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준석 대표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들도 많지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어떤 사퇴를 원하는 여론이 있다면 공식적인 의사의 집합체를 통해서 당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해야지, 그런 식으로 행위를 하는 것은 다소 비겁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연습 문제를 잘 풀었는지, 잘 못 풀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언제쯤 되겠습니까?

[임승호]

오늘 내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내로 뭘로 확인할 수 있죠?

[임승호]

오늘 내로 후보의 일정이라든지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고 이준석 대표도 의견이 있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당 대표하고 윤석열 후보 간에 소통이 거의 없는 건 맞죠?

[임승호]

실제로 이준석 대표가 사퇴한 이후에는 전혀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만 현재 지금 권영세 본부장이 적극적으로 중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소통의 물꼬를 텄다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임승호]

감사합니다.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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