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눈치없이 원칙으로 선택된 윤석열, 변질 운동권 정권 교체할 것"

한기호 2022. 1. 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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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5일 "최근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윤석열 대선후보를 매도하고 있으나,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공개 응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개인적인 사심으로 대통령 후보로 선택된 사람이 아니다. 눈치 없이 원리원칙대로 살아온 결과 예상하지 못했던 위치까지 온 것이다. 이것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소환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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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尹 평가로 "'적당히', 타협 잘 못하고 눈치 없어, 어찌 흘러와 대통령후보 된 듯"
'디스'아닌 '응원' 성격.."尹 사심 ·눈치없이 원칙대로 살아와 예상못한 위치 온 것"
"기울어진 운동장 언론 尹 매도하나 正義는 이겨" 강조도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최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5일 "최근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은 윤석열 대선후보를 매도하고 있으나,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공개 응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개인적인 사심으로 대통령 후보로 선택된 사람이 아니다. 눈치 없이 원리원칙대로 살아온 결과 예상하지 못했던 위치까지 온 것이다. 이것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소환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해 "이익단체로 추락한 변질된 운동권 세력으로부터 꼭 대한민국을 되찾아올 것"이라며 "당장은 혼돈 속에 있으나 꼭 다시 제자리를 찾아 국민의 기대와 같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재차 지지를 보냈다.

윤 후보를 적극 응원하면서 '눈치 없이', '원리원칙대로' 살아왔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위치까지 온 것'이라고 대목은 최근 자신이 선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뒤 윤 후보를 '디스'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앞서 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단 (체격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내가 그분을 잘 알진 못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자면 타협을 잘 못 하고 눈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권력을 상대로)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며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그런 사람이라면)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2월1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윤 후보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은 맞다. (내가 보기에) 이분이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함께 출연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어떤 부분에서 윤 후보가 정의롭다고 느꼈나"라고 묻자, 이 교수는 자신의 옆에 앉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이쪽에 계신 분을 감옥소에 보낼 뻔한 모습들이 국민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각인됐을 것이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임 박근혜 정부에서 친박(親박근혜) 핵심 일원으로 불렸으며,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이른바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은 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장·검찰총장까지 올라섰던 윤 후보의 검찰 휘하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의 총선 공천 관련 여론조사에 활용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가 무죄를 확정 받았다. 당시 이 교수는 "(윤 후보는) 그런 정의로움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검찰총장이 아니었나"라고 평가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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