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과 호남행..야당 보란 듯이 "총결집"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호남을 찾았습니다. 경선 이후에 두 인사가 함께 지역을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핵심 메시지는 "민주당 총 결집"이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함께 들어섭니다.
두 사람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가 이곳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개혁 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우리는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도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는 상생과 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일 또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해낼 것이다…]
이 후보는 5.18 관련 인사, 노동자, 농민 등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서로 손을 맞잡으며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선대위를 해체한 국민의힘이 대오를 정비하기 전에 '원팀'을 강조하며 핵심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회의가 끝난 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등 피해가 큰 곳을 우선하되, 여력이 되면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전 국민이 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전 국민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지만…]
민주당 관계자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 두 가지가 같이 가는 것"이라며 "다만 둘 다 할지는 당과 정부 청와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전국 순회 일정을 중단했던 이 후보는 모레부터 대중교통 이용해 수도권을 돌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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