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새 화두로 등장한 NFT.."이제 시작, 예술시장 바뀔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임동욱 특파원 2022. 1.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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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2'에 NFT(Non-Fungible Token)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NFT가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의 주요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CES는 NFT를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로 설정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C Space' 행사의 발표 주제는 'NFT'와 '기술이 변화시킨 예술 시장'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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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CES2022 C Space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레슬리 실버만 UTA 디지털에셋 헤드, 쌩유X 작가(라이언 윌슨), 록시 파타 인피니트 오브젝츠 COO, 블라디슬라브 진즈버그 블록파티 CEO, 진 앤더슨 댄바스 CEO /사진=임동욱 특파원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2'에 NFT(Non-Fungible Token)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NFT가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의 주요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CES는 NFT를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로 설정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열린 'C Space' 행사의 발표 주제는 'NFT'와 '기술이 변화시킨 예술 시장' 이었다.

'C Space'는 브랜드 기업,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 생산자 등이 콘텐츠 소비와 소비자 행동 관련 혁신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CES의 주요 행사다.

올해 CES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그리고 NFT 열풍의 '현 주소'에 초점을 맞췄다. 또 NFT시장이 25억 달러(약 3조원) 규모로 팽창했다고 추정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아트 블록스의 에릭 캘더론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이 블록체인을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하면서 이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도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이제 서버 중심에서 블록체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인터넷도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방식에서 블록체인 주소 하나로 통용되는 웹 3.0 시대로 넘어가는 매우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가 창업한 아트 블록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주문형 콘텐츠 플랫폼이다.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골라 비용을 지불하면 알고리즘에 의해 무작위로 생성된 이미지 콘텐츠가 만들어져 이더리움 계정으로 전송된다.

최근 작가, 가수 등 유명인들이 NFT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일단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 유명인들의 참여가 NFT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진정한 의미의 가치가 창출될 것인지, 그리고 기존 체제와 얼마나 협력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미국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의 레슬리 실버만 디지털자산 헤드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분산 원장 기술 기반 환경에서 거래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당사자 간 자동으로 거래가 체결되는 기술)이 예술가 등 창작자들이 이쪽 영역으로 들어오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자와 창작자, 그리고 플랫폼 간 교환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가 투명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매자와 창작자 간 의사소통도 직접 이뤄진다. 대부분의 NFT는 음성채팅 앱인 '디스코드'를 통해 상호간 직접 대화가 가능하다. 채팅방 개념의 개별 서버 코드를 배포하면 상대방은 곧바로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캘더론 CEO는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새로운 르네상스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미 예술시장에는 지각변동이 감지된다. 특히 컬렉션(수집)을 포함해 예술 작품에 대한 개념 자체가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또 디지털 창작자는 지적재산권(IP) 소유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쌩유X'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는 라이언 윌슨은 이날 무대에 올라 "고객이 NFT를 사면 무료로 물리적인 그림을 보내주고, 그림을 사면 NFT를 주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길거리 미술에서 시작해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 창업자의 의뢰로 신사옥의 그림을 그린 작가다.

NFT 전문가들은 예술가와 고객을 중간에서 이어주는 역할을 했던 대상, 예를 들어 갤러리 등이 앞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도하게 높았던 판매 수수료 등 창작자 입장에서 불리했던 조건들이 신기술의 영향으로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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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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