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정은보, 신년 회동 '원팀' 팀워크 과시 "가계부채 대응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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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이 신년 회동을 가진 적은 가계부채 대응 등 현안을 앞에 두고 팀워크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고 위원장은 회동에서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 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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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이 신년 회동을 가진 적은 가계부채 대응 등 현안을 앞에 두고 팀워크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회동 자체로 전임자인 은성수 전 위원장과 윤석헌 전 원장과 다르게 긴밀하게 사안에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란 얘기다. 두 사람은 회동을 마치고 가계 부채 위험 대응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신년 회동을 가졌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불균형 누적 등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특히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두 기관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가계부채 증가 및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부실 가능성,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 인상과 금융 불안 등에 대응해 금융 시장 전체의 체계적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얘기다.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에 방문해 공식 회동을 가진 것은 2015년 3월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의 진웅섭 금감원장 방문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정은보 원장이 취임 후 금융위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고 위원장은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감원과 금융위는 과거에 갈등도 있고, 의견 대립도 있었지만 제가 취임하고 또 정은보 원장이 취임한 뒤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15년 임종룡 전 위원장의 금융위 방문을 거론했다. 고 위원장은 당시 자신도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동행했다며 “당시 임 전 위원장이 ‘금융개혁 혼연일체’라고 쓴 액자를 선물로 가지고 왔던 기억이 난다”라며 “’혼연일체’라는 말이 행동과 생각이 한 몸처럼 된다는 것이고 작년 9월 금감원장을 만날 때도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회동에서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 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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