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 진화 중..실종 소방관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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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다가 실종됐던 소방관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이 급격히 다시 번지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에 불이 난 건 어젯(5일)밤 11시 40분쯤.
소방당국은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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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다가 실종됐던 소방관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이 급격히 다시 번지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바람을 타고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경기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에 불이 난 건 어젯(5일)밤 11시 40분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밤샘 진화에 나섰고, 오늘 아침 7시쯤 큰불을 잡으면서 대응 1단계는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오전 9시 20분쯤 갑자기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하면서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목격자 : 아침에 보니까 거기 연기가 있어서, 처음에는 그렇게 안 심했는데 그 시간대에 연기가 많이….]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관 5명이 연락 두절됐습니다.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오후 1시쯤에야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병만/경기 평택 송탄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나중에 발견된 3명에 대해서는 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요. 진압을 하는 와중에 고립된 상황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산소통과 LPG 등 용접 장비와 보온재가 다량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벌인 뒤 합동 감식에 나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화재 당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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