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尹과 합의 100% 만족 아냐.. 후보가 품자니까 억지로? 박수영, 정신 차려라"

MBC라디오 2022. 1.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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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평택행, 출발 환호 있었지만 조문은 침착하게 했다
- 尹, 수원쯤 가다 잠들어.. 대화 중단
- 내가 내부총질? 9할은 선대위 개편, 1할은 윤핵관 얘기
- 연습문제? 후보 아닌 선대위 숙제.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기 위한 것
- 尹, 지하철역 인사할 때 뭐라고 해야하는지 묻더라
- 게임젠더특위, 권영세와 긴밀히 상의 중. 하태경 역할 있을 것
- '폰석열' 논란, 이준석 보기싫은 분들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 尹 이탈층 李에 안 가, 방향성 잡으면 지지율 오를 것
- 安 상승세는 반사작용, 지지율 꺾일 것. 단일화 제안할 생각 없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예고해드린 대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터뷰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시는데요.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어제 엄청 피곤하셨을 것 같은데 잠은 푹 주무셨습니까?

◎ 이준석 > 어제 평택 다녀오고 소방관분들 상가 다녀오고 다른 상가를 다녀오느라 그래서 2~3시쯤 잤습니다.

◎ 진행자 > 목소리가 많이 잠기셨어요.

◎ 이준석 >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 될 것 같고, 아무리 체력이 좋으시더라도. 평택이야기를 했으니까 이걸 잠깐 여쭙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평택 가기로, 제 차로 모시겠습니다, 뭐 이런 얘기를 했어요. 박수 치고 환호하고 또 일부 언론이 또 이걸 가지고 아무리 그래도 순직 소방관 조문 가는 건데 이런 식 분위기 연출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지적했거든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 출발할 때 국회에서 출발할 때는 당연히 저희가 당내 화합이나 추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이 환호도 하고 이랬던 걸로 보입니다만, 어제 다 가서 보셨겠지만 평택에 도착해선 당연히 저희가 조문일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침착하고 정치적인 메시지도 전혀 없이 원래 목적에 맞게 조문하고 왔습니다.

◎ 진행자 > 대표님께서 직접 운전해서 평택 갔다 오는 동안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은데 차 안에서 진득한 얘기는 나누셨습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선거 관련해서 각자 갖고있는 우려사항을 전달했고요, 평택 갈 때는 솔직히 말하면 수원쯤 지나는 구간부터 후보가 너무 피곤한지 후보는 자고 저랑 김기현 대표랑 권영세 총장이랑 얘기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돌아올 때는?

◎ 이준석 > 돌아올 때는 각자 따로 왔습니다. 각자 행선지가 다르기 때문에. 가는 길에서는 저희가 얘기 다 하고 후보는 진짜 피곤해서 얘기 활발하게 하다가 길이 조금 막혔거든요. 반포 나가서 쭉 가다가 수원쯤 갔을 때는 자고 있어서 저희가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의총 이후에 또 잠깐 따로 이야기 나눈 것까지 포함해도 그렇게 윤석열 후보하고 속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진 못했겠네요?

◎ 이준석 > 아니죠, 윤석열 후보랑은 제가 평소 대화에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저희 간에 이견이랄 게 없었고 이번에 새로 보임된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할 얘기가 참 많았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떤 얘기?

◎ 이준석 > 기본적으로 선거전략에 대한 부분, 정책들 같은 경우에도 사실 지금 저희가 임팩트 있는 전략들이 안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이런 것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현장에서 즉석에서 대화를 하면서 공유한 부분도 있고 이래서 기대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까지의 갈등이라고 표현할게요, 언론이 다 그렇게 쓰니까. 그러면 갈등의 축은 우리 대표님과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윤핵관이었다, 이렇게 정리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이런 거죠, 제가 언론 나와서 뭘 지적했느냐였을 텐데 이걸 보수 유튜브나 이런 데서 묶어서 내부 총질했다 이런 식인데 다 찾아서 열거해보면 제가 한 얘기는 선대위 개편밖에 없어요. 선대위 개편해야 된다, 이대로 선거 못 이긴다, 너무 비효율적이다 그러면서 윤핵관 얘기하고 이런 거였거든요. 선대위 개편에 대한 제 의견을 내부 총질로 표현한 것 자체가 제 생각에는 내부 총질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어제 대표님께서 의총장에 들어가서 모두발언 하는 걸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봤는데 그 뒤에는 비공개를 했잖아요. 비공개에서 의총분위기나 이런 건 어땠습니까?

◎ 이준석 > 기본적으로 의원님들이 어제 제 기억에 50분 정도 모이셨던 것 같은데 저희 당 의원들이 100분 정도 됩니다. 그중에서 상당히 저에게 하실 말씀 있었던 분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 진행자 > 일방적 성토 분위기였습니까?

◎ 이준석 > 그 상황에서 저 칭찬하려고 모이신 분들은 아닐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고, 또 의원님에 따라서 또 본인들이 알고 있는 선에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분도 있었고, 또 여러 가지 대화가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지켜보는 구경꾼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한데 왜냐하면 의총 한참 진행되고 윤석열 후보가 등장해서 이제 털고 가자, 그리고 포옹 이렇게 간 거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좀 더 판 정리를 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닙니까?

◎ 이준석 > 속도감이란 건 항상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거거든요. 후보가 다른 일정하고 나서 오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보다 일찍 움직일 순 없었을 거다 이런 판단을 하고, 전체적으로 이런 건 있습니다. 우리가 대선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에 많은 것들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경우도 있고 때론 포크레인으로 막아야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우리가 움직여야 된다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게 결례되는 표현인 걸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리고 질문을 하나만 드리면 일부러 그때까지 상황을 보다가 군기 잡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따라 붙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말씀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그걸 만약에 진행자께서 느끼실 정도면 그건 계획은 실패입니다.

◎ 진행자 > 잡힐 군기 없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이준석 > 제가 봤을 때 각자 형식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정치적으로 입장을 달리해서 신경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큰 틀에서 어제 어떤 합의를 이뤘느냐가 중요하고 어제 합의가 100% 만족스러울 순 없겠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원래 모든 협의나 협상에서 100% 만족스러운 건 없다는 판단하에서 움직인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표께서 합의라는 표현을 쓰셨으니까 그렇지 않아도 그 질문드리고 싶었는데 앞으로 잘해보자 라고 하는 것은 합의가 아니잖아요. 구체적으로 이거 이거 해보자는 이게 있어야 되는데 구체적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 이준석 > 구체적 내용은 없었습니다.

◎ 진행자 > 바로 그건데요, 예를 들어서 대표께서 권영세 본부장한테 줬던 연습문제 세 가지 있지 않습니까? 지하철역에 가서 인사한다, 그 다음에 젠더하고 게임 특위 만든다. 배달플랫폼 노동 한 번 해봐라 받아들인 겁니까, 윤석열 후보 측에서?

◎ 이준석 > 그건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때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것이 이걸 갖고 보수 유튜브는 제가 후보한테 연습문제 줬다고 이런 식으로 해서 공격하던데 정확한 표현이 그거였습니다. 대선 때 선대위 체계라고 하는 것은 항상 시스템 외견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게 어떻게 동작하는지 봐야되기 때문에 우리가 선대위 통해서 연습문제를 풀어볼 때 그것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 진행자 > 선대위에서 연습문제를 풀어볼 때?

◎ 이준석 > 바뀐 게 선대위니까 선대위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선대위 본부가 제대로 동작하는 지 연습문제를 풀어보면 된다 이거였는데 무슨 후보한테 어떻게 숙제를 내느냐 이런 식으로 하는데 선대위 숙제거든요. 적어도 제가 그걸 제시할 때 이런 거였습니다. 지하철 인사를 하라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실 지하철 인사를 통해서 민심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우리 후보가 아무래도 검찰공무원 출신이다 보니까 후보의 본뜻과 다르게 겸손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주문한 건 정확하게 이거였습니다. 서울 강북 지역에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 가서 보통 구의원 후보들이 하는 복장으로

◎ 진행자 > 복장 얘기까지 했었습니까?

◎ 이준석 > 준비도 돼 있습니다, 복장도.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것으로 후보의 변화된 행동을 시작해보자 라는 거였는데, 이걸 보시면 아시겠죠. 우선 후보 일정이 아무래도 복잡하다 보니까 서울 강북인 제가 예로든 역은 미아역과 불광역이었습니다. 미아역과 불광역 정도에서 하라는, 그런 건 아니었죠, 여의도역이었으니까. 그리고 거기 더해서 복장면에서도

◎ 진행자 > 어제 외투 입고 하던데요?

◎ 이준석 > 근데 저는 이걸 후보를 타박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요. 100% 이해하는 게 저도 2016년 선거할 때 소위 말하는 ‘1 이준석’ 이 옷 입기 진짜 싫어했습니다.

◎ 진행자 > 왜요?

◎ 이준석 > 세상 사람들이 다 내 얼굴 아는데 방송 많이 해서, 내가 꼭 그렇게 그런 복장을 입고 해야 되느냐 라는 게 머릿속에 들었습니다. 지금 윤석열 후보 모르는 사람 없고 대선후보로 그런 복장을 한다는 것이 큰 결심이 필요한 부분도 있거든요. 그런 것에 있어서 후보가 오늘도 8시 반부터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서서히 정치인으로서 적응하고 변화해나가는 과정이 긍정적으로 비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저께 밤으로 돌아가면 지하철역 앞에서 인사한다는 얘기는 전달했는데 대표께서 관심 없다 이랬다면서요?

◎ 이준석 > 제가 7번 이걸 얘기했거든요, 후보 측에. 제가 어젯밤에 그저께 밤에 확인한 것은 내일 일정표가 내일게 나왔는데 일정에 없어요. 일곱 번째 거부되었구나 이렇게 이렇게 해서 얘기한 것이고,

◎ 진행자 > 한다는 얘기는 못 듣고 했던 거예요?

◎ 이준석 > 아침에 실제로 후보가 갑자기 8시에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제가 들어보니까 아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런 복장으로 강북에 있는 출퇴근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에서 하는 계획이 아니라 뭔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결론 아닙니까? 여의도역에서 이렇게 인사를 하고 그런데 저는 그것 자체는 나쁘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어제 차 타고 갈 때 후보가 그 얘기하더라고요. 대표님 그런데 가서 인사할 때 뭐라고 해야 되는 겁니까?

◎ 진행자 > 어제 인사하던데요.?

◎ 이준석 > 저도 이해하는 게 저도 지하철 인사 처음 하면 눈빛 안 마주치는 분도 있고

◎ 진행자 > 반응이 싸한 경우도 있을 거고,

◎ 이준석 > 도대체 무슨 말 해야 되나 골치 아플 때도 있어요. 어제 후보께 드린 팁은 거기에 권영세 의원도 계시고 하기 때문에 다들 국회의원 선거 활동해보신 분들이기 때문에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보통 아침에는 ‘좋은 하루 되십시오’라고 얘기한다고 이런 팁을 드렸는데 후보도 후보 스타일 맞게 그런 지하철 인사를 하게 되겠죠, 좀 있으면.

◎ 진행자 > 어제 대표의 모두발언을 보다 보니까 세대포위론에 대해서 정말로 강력하게 말씀하시던데 연습문제 가운데 하나인 게임젠더특위를 만들자는 것도 청년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해석했거든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대답이 없는 거잖아요, 후보 쪽으로부터?

◎ 이준석 > 권영세 본부장이나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권영세 본부장이 관련해서 계획을 이야기한 게 있습니까?

◎ 이준석 > 오늘 중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진행자 > 특위 설치 문제를?

◎ 이준석 > 그래서 오늘 논의해볼 것이고 이 문제도 제가 정확히 네 번 이야기 했습니다, 내부에서.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 진행자 > 그 전에는 별로 대꾸를 안 했던 겁니까?

◎ 이준석 > 젠더 문제 경우도 신지예 위원장 영입이 절정이었죠. 약간 뭐라고 해야 될까요, 아이템 모으기처럼 20대 남성

◎ 진행자 > 아이템 모으기로 비유가 됩니까?

◎ 이준석 > 20대 남성을 모으는데 있어서 이준석이 소구력 있는 것 같으니까 그건 됐고, 20대 여성을 모아보자 아이템 모으기처럼 젠더이슈를 다뤘던 측면이 있어서 그걸 반성하고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애초에 이준석이 말하는 젠더 문제도 그런 것 아닙니다. 20대 남성을 위한 정책 내고 이런 것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좀 선대본부 선대위 차원에서 잘 파악하고 가야 되는데 시발점이 하태경 의원이 역할이 주어지는 부분부터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특위위원장으로 하태경 의원 카드 꺼낼 계획이십니까?

◎ 이준석 > 이미 꺼내놓은 거고 당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오고 젠더와 게임이슈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의원은 하태경 의원 정도가 적절합니다.

◎ 진행자 > 젠더특위, 게임특위가 아니라 젠더게임특위 이렇게 돼야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이름은 직접적이어야 합니다. 두루뭉수리한 그런 게 아니라 하나로 만들어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이것이 권영세 본부장 더 나아가서 윤석열 후보가 받느냐 안 받느냐 이 문제만 남아 있는 겁니까, 정리하면?

◎ 이준석 > 네.

◎ 진행자 > 어제 사무총장, 젼락기획부총장 임명안 상정을 거부하셨잖아요. 보도에 따르면 이철규 부총장 인선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 제기하셨던 걸로 보도됐는데 어떤 문제제기였던 겁니까?

◎ 이준석 > 기본적으로 어제 처음에 이제 오보가 나왔던 것이 권영세 총장 임명에 반대했다는 건 저는 권영세 총장은 제가 대표되고 나서 사무총장으로 모시려고 삼고초려 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고요. 다만 이철규 의원님 같은 경우 다만 정치적으로 갈등 있는 상황 속에서 몇 번 언행이 세셨던 적이 있습니다. 저에 대해서 세셨던

◎ 진행자 > 대표에 대해서?

◎ 이준석 > 실제로 개인적 얘기가 많습니다. 그것 자체를 언론이 어떻게 해석하겠습니까? 예전에 제 핸드폰을 포렌식하라는 말씀도 사실 하셨고 갈등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해야 되느냐 라는 거였고 이 문제에 대해서 후보가 어제 이제 저와 대화하면서 이철규 의원이 그런 과거에 저에 대해서 과한 언행이 있었다면 꼭 찾아보고 오해를 풀라고 후보 본인이 지시하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 진행자 > 그럼 그걸로 수용하고 임명은 그대로 인정하는 걸로 정리하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래서 항상 인사를 후보가 하는 것을 존중해왔고 제가 예전에 선대위원장 경우도 김민전 교수나 다 반대했지만 제가 항상 마지막에는 이렇게 끝냈잖아요. 후보 뜻을 알겠다, 대신 반대한 기록은 남겨달라, 이게 저의 최소한 자세였거든요.

◎ 진행자 > 이걸 떠나서 이 해석문제는 남아있는 것 같아요.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임명주체가 되느냐 마느냐 라고 하는 규정 해석의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정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그게 참 당무 우선권이란 조항이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당직 임명은 대표가 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그래서 질문드리는 거거든요.

◎ 이준석 > 안건상정이라고 하는 건 최고위원회 의장이 하는 거거든요. 의장이 대표입니다. 또 후보는 당무우선권이란 조항에 따라 당무 우선적 판단 권한을 가지지만 상정 권한까지 후보가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서 저는 해석이 달랐습니다.

◎ 진행자 > 대표권한에 대한 월권일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 말씀대로 하면?

◎ 이준석 > 어제 그 논쟁이 있었던 거고요. 제가 두 달쯤 전에 많은 상황이 이런 상황을 우려해서 말씀하셨을 때 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수사지휘권이란 말이 나오면 검찰이 뭔가 굉장히 갈등이 크게 생긴 거고, 당무우선권이란 말이 나오면 굉장히 갈등이 크게 생긴 거다. 애초에 그 상황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지 그 상황에 돌입하면 그때는 뭐 아무도 얻는 것도 없고 결국 싸움 밖에 안 남는다.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많은 상황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지 않다고 봐야 되겠네요.

◎ 이준석 > 결국 정치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당무우선권이란 모호한 조항이 해결할 순 없습니다.

◎ 진행자 > 대표께서는 청년대책에 대해서 강도 높게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폰석열이란 말 나왔던 것 알고 계시죠?

◎ 이준석 >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 날의 그 장면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이런 거죠, 2030에 있어서 이준석이 가진 영향력은 절대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그것을 입증하고 이준석을 빨리 은퇴시키려면 제발 성과를 보여줘야 됩니다. 그런데 모아오는 사람마다 사고가 터지고 아니면 하는 행사마다 사고가 터지고 이러면 제가 했다고 잘할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이준석이 없으니까 저런 사고가 나는구나 라는 얘기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말 이준석을 대체하고 싶은 분들 이준석이 꼴보기 싫은 분들은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 진행자 > 대표 역할은 선대본에 들어가진 않는 거죠? 대표로서 선거를 옆에서 돕는 거죠?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리가.

◎ 이준석 > 사실 저는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작정하면 요즘 저희 당을 대표해서 말하는 종편패널들 시원찮은 것 같은데 제가 하루에 방송 10개씩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떤 역할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이준석이란 사람이 정말 선거에 뛰어들 수 있는 진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느냐 인데 최근에 일련의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나 이런 것들은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선대위를 뛰쳐나갔던 거죠.

◎ 진행자 >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탄핵, 사퇴, 이런 얘기가 나왔던 주된 논거가 뭐였느냐 하면 왜 밖에 나가서 내부 총질성 발언을 계속하느냐, 결국 이적행위 아니냐 이런 논법 아니었습니까?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그걸 일련의 발언을 정리해서 뽑아서 정리를 해놨거든요. 9할이 선대위 개편 얘기입니다. 1할 정도가 윤핵관 얘기입니다. 자, 그러면 제가 말했던 그 주장이 선대위 개편 얘기가 해당 행위라고 한다면 실제로 해당 행위를 했네요 그럼 저희당은 지금, 선대위 개편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논리가 그렇게 됩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대위 개편 정도 이야기를 당대표가 못한다면 당대표는 무슨 말을 해야 한다는 겁니까? 가서 찬양만 해야 한다는 겁니까? 당대표가 가서 우리 당내 수많은 모순에 대해서 찬양만 하고 있었으면 그게 과연 득표에 도움이 됐을까요.

◎ 진행자 > 아무튼 방송 인터뷰는 줄일 생각이 전혀 없으신 거죠?

◎ 이준석 > 제 마음입니다. 그건 제가 진짜 요즘 저희 당을 대표해서 말하는 패널들 시덥지 않고, 하는 소리 하고 있는 분들 많던데.

◎ 진행자 > 조금 전에 박수영 의원이 조금 전에 다른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 의총 관련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혹시 들으셨습니까?

◎ 이준석 > 요즘 저한테는 어떤 분이 가서 이상한 말씀하시면 바로 이렇게 문자나 이런 게 날아듭니다. 누가 여기서 이런 소리하고 있다, 오늘 박수영 의원이 하신 인터뷰 내용이란 것이 당의 화합에 도움이 1이라도 되는지 고민해보시고

◎ 진행자 > 어제 의총에서 즉각 사퇴요구가 많이 나왔다, 이런 요지의 발언을 했던 것 같은데요?

◎ 이준석 > 그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제가 듣기로 그것보다 더 좀 평가에 가까운 희한한 말씀을 하셨던데 다들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뭔가 불쾌하셨나보네요?

◎ 이준석 > 불쾌 전에 요즘 방송 보면 선대위 핵심 관계자인 것 같지 않은데 대단히 잘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 더러 계시고 제가 항상 얘기하잖아요, 이준석 대책위가 돼 버렸다고

◎ 진행자 > 박수영 의원 얘기는 의원들 경우 이준석 사퇴를 요구했던 불만, 문제의식은 없어진 게 아니다. 다만 후보가 같이 가자고 해서 따른 것 뿐이다, 이런 요지인 것 같은데 어떤 말씀주시겠습니까? 그것에 대해서.

◎ 이준석 > 박수영 의원이 의원들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하십시오. 지금 상황에서 저라고 박 의원님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대표께서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잡고 특히 이른바 세대포위론 맨앞에서 끌고 가겠다는 의지시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회복됩니까? 돌아간 20대는 돌아올 수 있습니까?

◎ 이준석 > 우선 저희 당에서 이탈한 상당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안철수 대표 또는 때론 허경영 후보에게까지 이전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이재명 후보까지 가지 않는 것이고 그렇다고 했을 때 이재명, 윤석열 두 분 다 20% 10%대 그 지지 받는 조사가 많습니다. 나머지 4, 50% 관망세거든요. 언제든지 우리 당 우리 후보가 방향성을 잘 설정하면 그중에 상당수는 저희가 다시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생각하는 것이고, 안타까운 게 그런데 지금까지 사실 저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내부에서 반복되는 얘기를 계속 해왔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선 제가 7번 얘기했다 4번 얘기했다 이것까지 카운팅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속도감 있게 빨리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20대 지지는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지지율이 상승세인데 얼마든지 다시 꺾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이준석 > 이 분이 한동안 잊혀졌다 보니까, 이분의 과거 발언이나 젊은 세대가 잊고 이런 경향성이 있는데 올해 서울시장 선거 때만 해도 이분이 젊은 세대에 관심갖는 젠더 이슈나 이런 것에 대해서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를 한 게 많거든요. 때론 청개구리식 반대를 하면서 이렇게 젠더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한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다시 한번 그런 발언을 확인하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

◎ 진행자 > 우리 대표께서 앞장서서 그런 발언을 환기시킬 계획이십니까?

◎ 이준석 > 아닙니다. 젊은 세대는 알아서 자신들끼리 소통할 것이고 안철수 후보가 최근에 약간 반사작용으로 지지율 얻은 것이지 본인이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시작하면 제 생각에는 안철수 대표는 비슷한 상황을 겪을 거라고 봅니다, 과거랑.

◎ 진행자 >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제안하면 만날 수 있다, 어제 이런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단일화 논의가 지금 당장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제안할 생각이 없는데요.

◎ 진행자 > 제안할 생각이 없습니까?

◎ 이준석 > 예.

◎ 진행자 > 윤석열 후보도 제안할 일 없는 걸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 이준석 > 그건 대신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아무 이유 없이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닐 겁니다.

◎ 진행자 > 김종인 전 총괄 결별한 후에 대화 나눠보셨습니까?

◎ 이준석 > 제가 그 이후에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직전에 대화 나눈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김종인 위원장은 사심 없이 선거에 참여하시는 분이거든요.

◎ 진행자 > 어제 저희와 인터뷰에서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패싱당했다, 물론 본인은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문제를 계속 제기하던데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게 그겁니다. 36세 이준석이 별나 가지고 계속 그런 얘기 윤핵관 얘기하고 패싱 얘기하는 게 아니라 83세 노인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까요.

◎ 진행자 > 윤핵관 문제는 다 정리가 됐다고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제가 그래서 그걸 연습문제를 풀어보자고 한 겁니다. 윤핵관이라고 하는 문제가 사실 특정 인물을 계속 지목하기보다 당내 의사소통 체계가 원활하게 되느냐 부분인데 저는 권영세 의원에 대해서 무한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은 워낙 강단 있는 분이고 합리적 분이기 때문에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진행자 > 권영세 사무총장에 대해서 호평을 하셨는데 어제 저희와 인터뷰할 때 윤건영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환기시키면서 공작정치의 핵심이었다 라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정확히 뭘 공작했다는 건지가 있어야 되는데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그때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 은폐기도에서 그때 선대위 상황실장으로서 주요한 역할했고, 그 다음에 NLL 대화록 까는 과정에서도 주도적 역할하지 않았느냐 이 점을 제기했거든요.

◎ 이준석 > 그런 게 아무 말 대잔치죠. 그분이 실제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NLL 대화록 공개로 인해 수사를 받고 형사적 책임을 진 분들이 있거든요.

◎ 진행자 > 그때 당시 권영세 현재 사무총장이 컨틴전시플랜 이런 이야기했던 걸 다 공개됐던 내용 아닙니까?

◎ 이준석 > 권영세 총장이 형사적 책임을 진 일이라도 있느냐 아니면 거기에 대한 수사라도 진행된 적이 있느냐 했을 때 없고, 선거 때 상황실장이면 많은 정보와 판단이 오가는 경로이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건 너무 포괄적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 버렸네요.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 이준석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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