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탄 이재명, 카메라 들고 '목방'.."실제보니 순수하네" 시민 소통

하수민 기자 2022. 1.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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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일명 'B·M·W(버스·메트로(지하철)·워킹(걷기)) 유세'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 국면을 고려해 버스 안에서 민심 목소리를 청취했던 매타버스 유세를 멈추고 직접 대중교통을 타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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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B·M·W(버스·메트로·워킹) 유세' 시작
이재명 '지하철 타고 민심속으로' 유튜브 라이브 영상 캡처

"코로나 좀 빨리 종식 시켜달라"(지하철 탑승 시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순수하시네! 지금부터 좋아해야겠네" (지하철 탑승 시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일명 'B·M·W(버스·메트로(지하철)·워킹(걷기)) 유세'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 국면을 고려해 버스 안에서 민심 목소리를 청취했던 매타버스 유세를 멈추고 직접 대중교통을 타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마치고 숙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다음 일정이 진행되는 곳인 동작역까지 카메라 한 대를 들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하철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나오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라는 음성에 놀라 "마스크썼는데 왜그러지? 자동이겠지"라고 답하며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40여 분 동안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응답하기도 하고 "코로나 좀 빨리 종식 시켜달라" "어쨌든간 나라만 살려주시면된다"라는 시민들의 당부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후보가 직접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셀프촬영을 하면서 도보 이동을 하느라 화면에 이 후보의 목 윗부분 밖에 나오지 않자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목방(목만 나오는 방송)이네"라고 호응을 하기도 했다.

지하철 탑승을 마친뒤 '서울 민심 만나보니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극히 소수의 분들이라 (민심은) 잘 모르겠다. 지나가는 분이 본인이 미장원에 갔더니 두달전하고 변해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도 "싫어하는 사람들은 와서 말을 안하니까. 정치인들이 그런 함정에 많이 빠진다. 우호적인 사람만 주변에 모이니 착각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처음에는 'B·M·W(버스·메트로(지하철)·워킹(걷기)) 유세'를 시작 인사를 올리는 라이브 방송에서 유튜브 화면을 거꾸로 드는 등 미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바로 시청자의 실시간 댓글에 능숙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서울은) 지방과 달리 버스로 이동하거나 대규모 집회를 하게 되면 감염 위험도가 높아 이번엔 조용하게 버스를 타고, 걷고, 지하철을 타면서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한다"며 유세 취지를 밝혔다.

'매타버스'는 이 후보가 지난해부터 약 8주간 전국 8개 권역을 방문해 직접 민심을 듣기 위해 추진된 캠페인이다. 지난해 11월1 2일 부산·울산·경남에서 시작해 충청,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을 거쳤으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고려해 잠정 중단됐다.

이에 이 후보는 매타버스가 아닌 소규모로 지역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서 버스와 지하철, 걷기 등을 활용한 선거 유세에 계속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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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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