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국민의힘 개편 뒤 이재명·윤석열 격차 더 벌어졌다
오늘(7일) 뉴스룸은 JTBC의 긴급 여론조사 결과로 시작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선거조직을 개편한 직후에 실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38%, 윤석열 후보 25.1%. 나흘 전과 비교하면, 격차가 두 자릿수로 더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도 눈에 띕니다. JTBC 조사에서 안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후보 네 명이 오는 3월 대선에서 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5.1%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후보 3%였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4일 만에 8.9%p에서 12.9%p로 더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3.7%를 기록한 안 후보는, 직전 조사에서 5.4%p 오른 데 이어 10%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를 떠난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갔단 분석이 나옵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한 응답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6.1%p 떨어지고, 안 후보 지지율이 4.5%p 올랐습니다.
중도층에서 윤 후보는 8%p 떨어지고, 안 후보가 5.5%p 올랐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 묻자, 이재명 후보 54.7% 윤석열 후보 20.5%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7.3%p 떨어졌습니다.
다만 정권을 교체해야 한단 의견은 55.3%로 정권을 유지해야 한단 의견보다 16.1%p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 실시했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했고, 응답률은 11.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허성운 / 영상그래픽 : 김정은·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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