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신 김정은 사진 올린 정용진.."멸공은 중국과 상관없어"

최서영 기자 2022. 1. 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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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과 함께 '멸공'을 외쳤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게시물을 새로 올렸다.

지난 7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로지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에 대한 멸공이고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소국으로 칭한 것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반감 때문에 나온 반응이었다. 다들 괜히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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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전 정 부회장의 게시물(왼쪽)과 교체 후 게시물(오른쪽).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인스타그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과 함께 '멸공'을 외쳤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이 들어간 게시물을 새로 올렸다.

지난 7일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로지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에 대한 멸공이고 나랑 중국이랑 연결시키지 말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소국으로 칭한 것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반감 때문에 나온 반응이었다. 다들 괜히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쯤 정 부회장은 시 주석 사진이 들어간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 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사진을 올리면서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해시태크를 추가했다.

과거 정 부회장은 "나는 공산주의(공산당) 싫다"는 내용의 글을 자주 올렸지만, 중국의 국가주석 사진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최근 정 부회장은 "멸공"과 관련한 단어를 포함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해당 게시물이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가이드라인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삭제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측은 "시스템 오류로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며 게시물을 복구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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