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제재에 경고 "우리 국민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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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이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50여명의 미국인들을 제재한 것에 대해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며 만약 이란이 미국인들을 공격한다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할 것"이라며 "이란이 어제 거론된 52명 중 누구라도 포함, 우리 국민을 공격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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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은 이란이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50여명의 미국인들을 제재한 것에 대해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며 만약 이란이 미국인들을 공격한다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할 것"이라며 "이란이 어제 거론된 52명 중 누구라도 포함, 우리 국민을 공격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8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포함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암살에 역할이 있는 미국인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2020년 1월3일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이란은 이를 '잔인한 테러 행위'라고 불렀다.
제재 대상으로 포함된 미국인에는 밀리 의장에 더불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이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정치와 이란 정책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지만, 우리는 위협과 도발에 대한 우리의 결의에 일치하며 우리 국민의 방어를 위해 일치한다"며 "미국은 이란이 행하는 어떠한 공격도 저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재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이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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