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대변인 '보이콧 정용진' 동참 "스타벅스 안마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과 이로 인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멸공’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대변인은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경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올렸다. 최근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잦아지면서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확대됐다. 정 부회장은 이런 논란에도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 역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8%나 빠지기도 했다.
다만 신세계 측은 이날 주가 하락이 중국 내부 화장품 시장이 부진하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정 부회장의 발언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를 5대5로 공동지배하던 이마트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지분 17.5%를 추가 인수했다. 이로써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총 67.5%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마트의 연결기준 자회사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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