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YTN 항의방문 이어 '돌발영상' 편향 주장 심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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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 보도'를 주장하며 지난해 YTN에 항의방문했던 국민의힘이 이번엔 YTN '돌발영상'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심의 신청에 나섰다.
YTN '돌발영상' 제작진은 최근 이슈가 국민의힘 내분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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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디어국 "국민의힘 풍자 비판이 민주당보다 3.8배 많아"
돌발영상 제작진 "국민의힘 내분이 주요 이슈였기 때문"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편향 보도'를 주장하며 지난해 YTN에 항의방문했던 국민의힘이 이번엔 YTN '돌발영상'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심의 신청에 나섰다. YTN '돌발영상' 제작진은 최근 이슈가 국민의힘 내분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10일 '돌발영상' 2개월치를 분석한 보도자료를 내고 “12월 5일 이후 '돌발영상'의 풍자·비판 대상은 범여권이 6회인 반면, 국민의힘 등 범야권은 20회로 3배 이상이었다. 여야 양당으로만 한정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5회와 19회로 국민의힘이 3.8배나 더 많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더 큰 문제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그러한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지난해 12월21일 이후로는 8회 연속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들만을 희화화하며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대표적인 사례로 여야 후보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을 보여주며 '내용 찾느라 시간 걸리고', '읽어주다가', '복습해보고'라는 자막을 내보낸 반면 이재명 후보는 '신년 표심 잡기 전력', '표심 잡기 통했나?'라는 자막을 써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치중된 비판이나 일부 진영만이 환호하는 편파 방송은 결국 정치 불신과 국민 분열만을 가중시킬 것이며, 특히 선거 개입 의도를 의심 받을 수 있음을 YTN '돌발영상' 제작진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했다고 밝혔다.
YTN '돌발영상' 제작팀은 미디어오늘에 “최근 '돌발영상' 아이템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많았던 이유는 국민의힘 내분과 관련한 이슈가 정치권 주요 쟁점이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돌발영상' 제작팀은 “ 대부분의 주요 언론과 시사 프로그램도 국민의힘 내분 관련 뉴스를 주요 뉴스로 다뤘으며, '돌발영상'도 정치권의 주요 흐름을 팔로우하는 제작 방향에 따라 관련 아이템을 선정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의원들은 YTN 시사 프로그램 '뉴스가 있는 저녁'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취재 및 관련 보도가 부당했다며 항의방문을 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와 YTN시청자위원회는 국민의힘의 항의 방문이 부당한 압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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