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심 여사 빈소 찾은 윤석열 "심심한 위로"..밖에선 잠시 소란

천정인 2022. 1. 10.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0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윤 후보는 "고인은 이 열사가 돌아가신 뒤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또 조문을 마치고 나가는 윤 후보 앞을 막아선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장남수 회장은 "배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시냐"며 "민주유공자법 만들어달라고 농성을 하던 중에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배은심 여사 유가족 위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0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후보는 배 여사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예를 갖춘 뒤 유족의 손을 잡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윤 후보는 "고인은 이 열사가 돌아가신 뒤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당초 윤 후보는 조문객들이 앉아있는 곳에 잠시 머물다 가려 했지만 장례위원회 관계자가 "조문객들이 (화를) 많이 억누르고 있다"며 "그냥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하자 곧장 장례식장을 나섰다.

사전에 윤 후보 방문 소식을 들은 일부 조문객들은 격양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윤 후보가 조문하고 있을 때에는 별다른 소란 없이 그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봤다.

유족들이 "누구라도 조문객은 모두 따뜻하게 맞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문객들은 "윤 후보가 오든 말든 대응하지 말자"고 약속한 터였다.

배은심 여사 빈소 도착한 윤석열, 항의하는 대학생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방문하자 대학생단체 회원이 항의하고 있다. 2022.1.10 hs@yna.co.kr

다만 윤 후보가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소 소란이 일기도 했다.

진보 성향의 대학생들은 윤 후보를 향해 "이한열을 죽인 전두환을 옹호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여길 오느냐"며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또 조문을 마치고 나가는 윤 후보 앞을 막아선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장남수 회장은 "배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시냐"며 "민주유공자법 만들어달라고 농성을 하던 중에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막아서 이 법 상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더는 막지 말고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유공자법은) 오늘 처음 이야기를 들어서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며 "서울에 가서 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상의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iny@yna.co.kr

☞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기만 숨졌다
☞ 구청 공무원이 2만원에 팔아넘긴 주소, 살인으로 이어져
☞ "영탁이 150억 요구" 주장 예천양조 불송치…영탁 측 반발
☞ 큰절 안한 걸그룹 중국인 멤버 중국으로…"학업상 이유"
☞ '배은심 여사 별세' 한걸음에 달려온 영화 1987 감독·배우
☞ 김의겸 "멸공 정용진, 라이벌 이재용 구속한 尹에 정서적 공감"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대학로 원로배우서 월드스타로
☞ LA 한인식당서 '노마스크'로 퇴짜맞자 '쓰레기' 욕설한 배우
☞ 밀린 월급 요구했더니 기름 적신 동전 9만개 쏟아부은 업주
☞ 건조 오징어 신발로 밟아 편 식품업체…제품 전량회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