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일주일 새 1천 명 넘게 증가..이번 주 대응책 발표 예정
[앵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일주일 동안 1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오미크론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감염자는 일주일 사이 1,033명이 늘어 누적 2,351명이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5째주를 기준으로 4%였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12%를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달 안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존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은 위중증도는 낮지만 전파력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대규모의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낮은 위중도에도 환자의 증가에 비례하여 다수의 위중증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응 전략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의료 체계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방역 전문가들의 제언도 나왔습니다.
확진자 치료를 동네의원으로 분산하고 재택 치료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미크론 선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 방역당국이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 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이번 주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3천명 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786명으로 34일만에 7백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수요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이번 주 중 거리두기 방안과 오미크론 대응체계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용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승재 기자 (sj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부동산 분양업’ 합숙소 탈출했다 잡혀온 20대, 7층서 떨어져 중태
- 오미크론 변이에 PCR 검사 대폭 증가, 해법은?…고위험군 우선 검사 방향
- ‘한열이’ 떠나고 1년뒤…추모비 흰천 걷히자 엄마는 오열했다
- [크랩] BTS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자 해외 언론들이 ‘화’ 내는 이유
- “오미크론 확진자 확 늘면 어떻게?…관건은 동네병원 참여”
- ‘카자흐 고립’ 아시아나 승객들 “불 꺼진 호텔방서 극심한 불안”
- 미세먼지 가고 퇴근길 눈…기온 뚝
- 이석준이 흥신소에서 산 집주소, 구청 공무원이 넘겼다
- ① 스쿠버 다이빙하다 숨진 20대 청년…유족 “이해할 수 없는 사고”
- [영상] ‘골든글로브’ 오영수, 다시 연극 무대에 선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