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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안가면 19만 원"..춘절 방역 위해 세뱃돈 뿌리는 中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1. 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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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정부들이 '현금 보상'에 나섰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춘절 기간에 고향에 가지 않고 시에 머무르는 외지 출신 노동자에게 1인당 1000위안(약 19만 원)의 세뱃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저장성 항저우시도 고향을 찾지 않는 않는 타지역 출신 노동자에게 600위안(약 11만 2000원)의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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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포스터. 베이징=AP 뉴시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정부들이 ‘현금 보상’에 나섰다. 베이징 인근 톈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최대한 막겠다는 의도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지진바오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전날 ‘2022 춘절 기간 중 노동력 안정을 위한 특별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춘절 기간에 고향에 가지 않고 시에 머무르는 외지 출신 노동자에게 1인당 1000위안(약 19만 원)의 세뱃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대상자는 허페이시 중점고용기업, 중대건설항목기업, 규상공업 및 서비스기업, 허페이시에서 사회보장보험료를 납부하는 비(非)안후이성 호적 노동자다. 또 시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 노동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게끔 해달라고 기업들에게 권고했다.

저장성 항저우시도 고향을 찾지 않는 않는 타지역 출신 노동자에게 600위안(약 11만 2000원)의 쿠폰을 지급한다. 닝보시의 경우,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 외지 노동자에게 최대 500위안(약 9만 4000원)을 주기로 했다. 샤오싱시는 같은 조건의 노동자에게 1000위안(약 19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내놓은 정책이다. 중국은 지난해 춘절 연휴에도 ‘주디궈녠(就地過年·현재 머무는 곳에서 춘절을 보내다)’를 장려하며 사실상 이동 제한령을 내렸다.

올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강화 수위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3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는 톈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자 비상에 걸렸다. 톈진시는 이에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닌 경우 시를 떠나지 말라”고 권고한 상태다.

허페이시 공지문.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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