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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유제품 잘 안 먹는 여성, 건강 위험 노출"

김연숙 입력 2022. 01. 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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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와 유제품을 잘 먹지 않은 여성은 필수 영양소의 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학계의 조언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레딩대 식품 영양·건강 연구소장인 이안 기번스 교수는 전날 언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번스 교수는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것은 환경에는 좋지만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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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문가 "귀리유·아몬드유로는 우유 영양소 대체 못 해"
식품 매장에 진열된 소고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육류와 유제품을 잘 먹지 않은 여성은 필수 영양소의 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학계의 조언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레딩대 식품 영양·건강 연구소장인 이안 기번스 교수는 전날 언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 11∼18세 여성의 절반은 철분과 마그네슘을 최소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오드, 칼슘, 아연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비중도 4분의 1에 달했다.

기번스 교수는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것은 환경에는 좋지만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품 단위당 탄소 배출량의 차이뿐만 아니라 육류와 유제품이 같은 양의 영양소를 공급하는지도 살펴보면서 육류와 식물성 식품의 이점을 폭넓게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귀리유, 아몬드유 등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식단을 선호하는 움직임에 대해 필수 영양소를 놓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두유를 제외한 대체품으로는 우유의 단백질을 다 채울 수 없으며, 육류 섭취를 피하는 것은 철분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번스 교수는 동물성 대신 식물성 식품을 편중해 섭취한 결과는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10대 때 골격발달은 아주 중요하다"며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 골절 위험이 커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많은 여성이 육류를 잘 먹지 않아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전국 식단 영양 조사에 따르면 11∼18세 여성의 49%, 19∼64세 여성의 25%의 철분 섭취량이 일일 최소 권장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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