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이재명, 치국평천하 달성할 자질 갖춰" 지지선언

이훈철 기자 2022. 1. 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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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출신이자 한국 정치학자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기 대통령으로서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인물로 검증이 거의 끝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호사카 교수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수신제가와 마찬가지로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인지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며 "수신제가만 완성하고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없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국민들이 불행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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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독도문제에 목소리 내온 호사카 교수, 이재명플러스 첫 칼럼 게재
"치국평천하 여부 철저히 검증..준비 안 된 인물 대통령 면 나라 망해"
한일 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일본인 출신이자 한국 정치학자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기 대통령으로서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인물로 검증이 거의 끝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평소 일본의 위안부 문제 등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호사카 교수는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소통 채널인 '이재명플러스'에 게재한 첫 칼럼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치 문화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학과 관련이 있는 성리학의 기본적 사고 중 하나는 수신제가(修身齊家)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며 "특히 한국에서는 국가를 운영하려는 자에게는 높은 수준의 수신제가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장관을 비롯해 선출직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은 청문회 및 각종 언론에 의한 무거운 검증작업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한다"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지만 한국의 경우 정치가를 너무 강하게 때리니 사실상 먼지가 안 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역시 17세기 이래 성리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나라이지만 일본 성리학은 17세기에 이미 수신제가와 치국평천하를 연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일본 국회는 청문회제도 자체가 없고 정치가의 가정문제에는 개입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식 성리학을 배울 필요는 없고 배워서도 안 된다"며 "수신제가를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국평천하 사상을 보다 강화해 제도화하는 한국식 성리학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최근 대선을 앞두고 후보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신제가도 안 되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온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호사카 교수는 수신제가 못지않게 나라를 책임질 능력이 있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호사카 교수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수신제가와 마찬가지로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인지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며 "수신제가만 완성하고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없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국민들이 불행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이 후보는 차기 대통령으로서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인물로 검증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준비가 안 된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는 진짜 망하게 되니, 우리는 수신제가의 기준을 채운 사람이자 치국평천하를 달성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히 검증된 인물을 대통령으로 선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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