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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비스포크-비비고"..잡은 손 힘주는 이병철 후손들

심재현 기자 입력 2022. 01. 12. 11:22 수정 2022. 01.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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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혁신 기술로 누구나 다양한 음식을 맛있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국내 식문화의 새 장을 열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큐커의 가치를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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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비스포크 큐커와 새롭게 협력하는 CJ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스포크 큐커는 집밥 한 끼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이른바 '4-in-1' 조리기기다. 최대 4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과 밀키트·가정간편식 등의 바코드를 스캔해 시간·온도 등 조리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캔쿡 기능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한 뒤 꾸준히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했다. 식품업계는 한식·양식·중식 등을 아우르는 비스포크 큐커용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합류로 비스포크 큐커에서는 13개 식품사가 제공하는 총 170여종의 전용 레시피와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과 비비고 고소한 고등어구이·도톰한 삼치구이·곤드레 나물밥 등 주요 간편식을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화된 레시피로 선보였다.

양사의 이번 협력이 눈길을 끄는 것은 과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이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상속재산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면서 한동안 불편했던 관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빠르게 해빙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삼성전자는 독자 개발한 'HDR 10+' 콘텐츠 전환 소프트웨어를 지난해 말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기능 검증하는 등 협력관계를 확대해왔다.

양사의 협력은 해외 시장을 염두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1조원 중 해외 매출 비중이 40%를 넘는다. 해외 매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65%에 달한다. 미국 현지 인지도를 바탕으로 양사가 힘을 합치면 미국 MZ(1980~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잖다.

삼성전자는 CJ제일제당과의 협력을 기념해 12일 오전 11시 삼성닷컴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비스포크 큐커를 무료로 제공하고 CJ더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달에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CJ더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설 선물세트 장바구니 쿠폰·무료 배송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이 큐커 플랜은 삼성 비스포크 큐커와 협업하는 식품사 직영몰에서 가정간편식과 밀키트를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약정 기간에 매달 일정 금액 이상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스포크 큐커 구매 약정 서비스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하면 기존 12개 식품사의 직영몰뿐 아니라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까지 이용할 수 있어 매월 약정 금액을 채울 수 있는 옵션이 큰 폭으로 늘었다.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료품은 햇반·스팸 등 총 1000개 이상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혁신 기술로 누구나 다양한 음식을 맛있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국내 식문화의 새 장을 열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큐커의 가치를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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