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323조4천억 걷혀
작년 누적으론 60조 이를듯
文 "자영업자·소상공인
초과세수로 지원방안 강구"
작년 누적으론 60조 이를듯
文 "자영업자·소상공인
초과세수로 지원방안 강구"
12월 세수가 최소 17조7000억원 이상이라는 정부 설명을 감안하면 작년 연간 총세수는 최소 341조1000억원이 된다. 즉 연간 초과세수 규모는 최소 58조4000억원 이상으로 앞서 정부가 밝힌 초과세수보다 7조8000억원이 더 많다. 대규모 초과세수가 예상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대응 신년 추경안 규모가 최소 25조원 이상은 돼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기재부가 민주당 쪽에 잠정적으로 밝힌 추경 가능 규모는 한 자릿수로 알려져 당정 간 갈등 재연이 예고된 상황이다. 대략적으로 초과세수 7조원에 추가 예산을 붙여 '7조원+α' 규모로 정부가 제안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세수 추계에 오차가 발생한 것은 아쉽지만 기업 실적·수출입·고용 등 경제가 활성화된 결과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여력을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예상보다 더 늘어난 초과세수를 활용해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전경운 기자 /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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