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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먹어도 생기는 '간질환'.. '이런 체형' 위험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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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음주가 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술을 먹지 않거나 소량만 먹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역시 방치하면 간암을 유발한다.

이러한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음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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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과체중이 주요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방치하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암은 음주가 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술을 먹지 않거나 소량만 먹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역시 방치하면 간암을 유발한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여서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간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지방도 분해한다. 그러나 알코올이나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세포의 지방 분해 기능이 저하되면서 지방이 간에 축적된다. 보통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으면 지방간이라 한다. 이러한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음이 원인이다.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주요 인자다 보니 대사성 지방간이라고도 불린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비만이다. 비만한 사람은 혈액 속에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 레지스틴의 농도가 높다. 레지스틴은 지방세포에서 중성지방의 분해를 유도한다. 동시에 간에서는 FAS 유전자를 자극해 간세포 내 중성지방과 유리지방산을 증가시킨다. 결국 간에서 지방 축적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실제 대한간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비만인의 58~74%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겪는다. 여성 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 등)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겪을 수 있다.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나 감량도 마찬가지다.

간은 3기 간암도 증상이 없을 정도로 침묵의 장기다. 지방간 역시 마찬가지다. 우연히 시행한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방간을 방치하면 먼저 간 섬유화가 나타나게 된다. 간 조직이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딱딱하게 굳는 현상인데 이때 치료받지 않으면 간경화라고 불리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간경변증은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 기능이 약해지는 만성 질환으로 간암의 주요 인자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의한 간경변증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2019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9616명으로 2015년 2만8361명보다 약 250% 늘어났다. 현재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예방이 최선이다. 가장 중요한 건 체중 관리다. 비만 및 과체중이 지방간을 부르고 또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동반한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주 만에 완화되기도 한다. 근감소증도 유의해야 한다. 체내 에너지 소비를 떨어뜨려 지방간 위험을 2~4배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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