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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증상은?

권대익 입력 2022. 01. 13. 21:46 수정 2022. 01. 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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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가운데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발생 위치가 다른 만큼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심근염은 근육에 생긴 염증이므로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통증이 생긴다. 좌심실 또는 우심실 수축기 기능이 저해되면 호흡곤란,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심낭염은 심근 손상은 없는 대신 심낭을 자극할 때 통증이 생긴다. 주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할 때 통증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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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후 드물게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에 노출될 수 있다. 통증을 조절하면 대부분 1~2주 이내 호전된다. 뉴스1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이가 있다.

박지영 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도움말로 심근염·심낭염의 의심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박 교수는 "100만 접종당 4.1건 정도로 백신을 맞고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심근염·심낭염은 어떤 질환인가.

“심근염은 심장 근육,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발생 위치가 다른 만큼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심근염은 근육에 생긴 염증이므로 자세 변화와 상관없이 통증이 생긴다. 좌심실 또는 우심실 수축기 기능이 저해되면 호흡곤란,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심낭염은 심근 손상은 없는 대신 심낭을 자극할 때 통증이 생긴다. 주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할 때 통증을 호소한다.”

-어떨 때 많이 발생하나.

“100만 접종당 4.1건 정도로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이 생길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두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할 때도 있다. 주로 여성보단 남성, 청소년과 청년, 2차 접종 후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백신 접종 후 4일 이내 발생하기에 예방하려면 화이자ㆍ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면 1주일 정도 달리기·축구·농구 같은 과도한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검사해야 할 이상 반응은.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두근거림 △실신 가운데 1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심근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 손상 여부를 살펴야 하기에 심장 효소인 트로포닌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만약 트로포닌 수치가 높고 심전도·심장박동 모니터링에서 비정상적인 심장 기능이 있다면 심근염으로 진단한다.

심낭염의 경우 급성 가슴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눕거나 숨을 깊게 들여 마시거나 기침할 때 심해지고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완화하는 통증이 전형적이다. 백신 접종 후 이런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청진했을 때 심낭 마찰음이 들리거나, 심장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심장 주변에 물이 차 있는 상태를 확인하거나, 심전도에 이상이 있으면 심낭염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심낭염 치료는 통증 조절이 관건이다. 소염 진통제ㆍ콜히친 같은 약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한다. 염증을 조절하면 보통 1주일 이내에 대부분 호전한다. 심근염 역시 대부분 1~2주 이내로 호전하지만 드물게 심장 기능이 나빠지기도 해 심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약물 치료가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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