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슈퍼 클리어 렌즈'..폰카 고질병 '플레어·고스트' 잡을까

김정현 기자 2022. 1.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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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월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슈퍼 클리어 렌즈'에 대한 관심이 몰린다.

폰아레나는 "그동안 야간모드·잠망경 카메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카메라 혁신이 있었지만 플레어나 반사(고스트) 문제에는 명백한 약점을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울트라의 슈퍼 클리어 렌즈가 표준이 돼 문제 해결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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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갤S22 울트라 스펙시트로 노출된 '슈퍼 클리어 렌즈'
보호유리의 빛번짐·난반사 문제 해결 계기될까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플레어·고스트 현상의 문제의 원인이 되는 카메라 보호유리의 '난반사'(코닝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2월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슈퍼 클리어 렌즈'에 대한 관심이 몰린다.

슈퍼 클리어 렌즈는 '카툭튀'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질병인 '플레어·고스트'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렌즈의 경통이나 렌즈 면에 반사돼 반전된 광원 모양이 센서에 잔상으로 남는 '고스트' 현상.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형화되며 문제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파퓰러 사이언스 갈무리) © 뉴스1

◇고성능 '폰카' 고질병인 플레어·고스트 현상

플레어와 고스트 모두 사진 용어다. '플레어'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오는 빛이 렌즈의 경통에 반사되거나 난반사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고스트' 역시 마찬가지로 빛이 렌즈의 경통이나 렌즈 면에 반사돼 반전된 광원 모양이 센서에 잔상으로 남는 현상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플레어·고스트가 처음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019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11 시리즈부터다.

아이폰11은 더 많은 빛을 모으기 위해 후면 카메라 렌즈 크기를 키웠고, 이를 커버하기 위한 보호유리(커버 글라스) 역시 커지면서 플레어·고스트 현상이 눈에 띄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성능 경쟁에 나서며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후면 카메라 렌즈 크기를 키웠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해당 문제가 나타났다.

이같은 플레어·고스트는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 투과율이 낮은 커버 글라스가 난반사를 유발해 플레어·고스트 현상을 초래하는데, 스마트폰에서는 커버 글라스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의 사양이 기재된 스펙 시트가 유출됐다. (자라브 칸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갤S22 울트라 '슈퍼 클리어 렌즈'에 외신도 주목

IT팁스터(유출가) 자라브 칸이 공개한 갤럭시S22 울트라 스펙시트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 후면 카메라 중 1억800만 화소 광각 메인 카메라에는 '슈퍼 클리어 렌즈'를 탑재된다.

그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주로 소프트웨어를 통한 후보정을 통해 이같은 플레어·고스트 문제를 극복하려고 해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S22 울트라의 슈퍼 클리어 렌즈는 이를 하드웨어적으로 극복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 등 외신들 역시 해당 기능에 대해 주목하며 독일 렌즈·카메라 전문 기업 칼자이스의 특수 코팅 렌즈 같은 기술일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독일 칼자이스의 특수 코팅기술을 적용한 중국 비보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사진(왼쪽)과 우측 상단에 고스트 현상이 발생한 아이폰12 촬영 사진. (폰아레나 갈무리) © 뉴스1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칼자이스와 제휴를 맺고 자사 스마트폰 렌즈에 칼자이스의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플레어·고스트 현상을 눈에 띄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폰아레나는 "그동안 야간모드·잠망경 카메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카메라 혁신이 있었지만 플레어나 반사(고스트) 문제에는 명백한 약점을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울트라의 슈퍼 클리어 렌즈가 표준이 돼 문제 해결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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