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헤럴드경제

김건희 임용 당시 수원여대 채용 평가표 공개.."허위 의혹 이력으로 A 받아"

입력 2022. 01. 14. 09:09 수정 2022. 01. 14. 17:19

기사 도구 모음

"공개채용이 아닌 지인 교수의 추천 채용이었다"며 수원여여 임용 당시 허위경력 논란을 해명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임용 당시 김 씨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가 포함된 평가표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수원여대가 김 씨의 임용이 추천 채용이 아닌 공개 채용이라고 거듭 확인하며 민주당은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및 채용비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국민의힘 해명과 달리 당시 지원자 6명 평가표 나와
김건희, '허위' 의혹받는 경력으로 서류평가에서 'A' 받아
與 "상습사기 정황 짙어..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고발"
野 "당시 경쟁 면접 없었어..교수 면담 과정에서 지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공개채용이 아닌 지인 교수의 추천 채용이었다”며 수원여여 임용 당시 허위경력 논란을 해명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임용 당시 김 씨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가 포함된 평가표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수원여대가 김 씨의 임용이 추천 채용이 아닌 공개 채용이라고 거듭 확인하며 민주당은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및 채용비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당시 경쟁 면접이 없었다”라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14일 수원여대로부터 제출받은 김 씨의 수원여대 신규임용 기초 및 전공심사 평가결과를 공개하며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채용 당시 서류심사결과표에 따라 당시 지원자는 6명이었으며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평균 17.5점을 받아 1순위로 평가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서류심사는 ‘최종학력’, ‘교육경력’, ‘산업체 근무경력’, ‘산업체근무경력 적합성’ 등 4가지 항목에 따라 2인으로 구성된 심사진이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는데, 각 항목당 배점은 최대 5점으로 A부터 E까지 등급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만점은 20점이다.

김 씨는 ‘최종학력’에서는 다른 지원자들과 동일한 B 등급을 받았지만, 나머지 ‘교육경력’과 ‘산업체 근무경력’, ‘산업체 근무경력 적합성’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17.5점을 기록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 씨가 수원여대에 산업체 근무 경력으로 제출한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는 모두 위조되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TF는 김 씨의 수원여대 공개채용 사실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있음에도 최지현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김 씨는 교수추천으로 면접 없이 바로 위촉됐다”라며 “공개 채용으로 알았다면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당시 수원여대는 겸임교원 채용에 수상 및 전시 경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TF 상임단장인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쏟아지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은 공개채용이 아니라는 허위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라며 “이제와서 공개채용이었음을 인정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해당되는 것보다는 배우자의 채용 비리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라던 호언장담이 거짓으로 밝혀진 데 이어 김 씨의 채용비리, 상습사기 정황이 짙어진 만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김건희 씨의 상습사기 혐의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라며 “당시 지원자들이라는 피해자가 존재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최지현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김 씨는 경쟁 면접을 보지 않았고, 교수와의 면담 과정에서 지원서를 냈다. 그것이 사실 관계의 전부”라며 “김 씨는 당시 경쟁 채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osyoo@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