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울의 소리? 김은혜 "기자 아닌 파파라치, 관음증 아닌 다음에야.."

장정우 입력 2022. 1. 14. 10:07 수정 2022. 1.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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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 협의방식, 시간 등 합의 이뤄지면 다음주도 토론 가능

- TV토론 특정 영역 제한 둘 필요 없이 폭 넓게 봐야

- 정책·비전 등 중심으로 검증 가능한 토론 만들어 가야

-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결과 기다려야

- 서울의소리 기자, 취재 윤리에 어긋난 불법행위에 가까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대선 양강,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 두 후보 간의 TV토론회를 설 연휴 전에 하는 것으로 여야가 결국 합의를 이뤘습니다. 토론 주제 제한 없이 모든 현안을 토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장동 의혹,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이것도 아마도 토론거리가 되겠죠. 양자 TV토론 관련해서 그저께 수요일에 민주당의 입장을 들어봤고요. 오늘은 국민의힘 측 입장을 윤석열 후보 측의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은혜):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제가 방금 공보단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저번에 선대위가 해체됐습니다. 타이틀, 직함을 그대로 불러도 지금 괜찮아요?

◆ 김은혜: 아직까지는 해촉이 안 돼서 현재는 공보단장으로 계속 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단장님 지역구가 분당이니까 거기서 지금 새벽길에 오신 것 같은데요?

◆ 김은혜: 좀 일찍 나왔습니다.

◇ 황보선: 먼 길을 추위 속에서 이른 아침에 나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 김은혜: 고맙습니다.

◇ 황보선: 어제 TV토론회 실무 협상이 열렸고 그 자리에 양쪽에서 세 명씩 나왔죠?

◆ 김은혜: 그렇습니다. 저희는 성일종 의원이 협상단장을 맡고 있고요. 그래서 지상파 3사 일단 합동 토론을 하자, 워낙 많은 언론 매체와 기관에서 토론을 요청하셨기 때문에 한 분 한 분 그렇게 어느 누구에게 먼저 응대해 드리는 것은 공정하거나 형평성이 있지 않아서 일괄로 토론 방식에 대해서 협상 테이블에 올렸습니다.

◇ 황보선: 그러면 설 연휴 전에 하는 거고요?

◆ 김은혜: 그렇습니다.

◇ 황보선: 날짜가 어떻게 정해졌습니까?

◆ 김은혜: 일단 방송 3사에요. 방송이 가능한 일정 조율을 요청한 상황이고요. 아마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방송사의 협의에 따라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가장 빠른 날짜가 다음 주에도 혹시 있습니까?

◆ 김은혜: 그러니까요. 이제 설이 기껏해야 보름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요.

◇ 황보선: 2주 남았거든요. 그러면 다음 주에도 이르면 할 가능성 있다?

◆ 김은혜: 조속히 협의 방식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요.

◇ 황보선: 그렇군요. 그리고 방금 제가 오프닝에서 얘기해 드렸습니다만, 토론의 주제 이거 제한 두지 않겠다고 협의하셨다면서요?

◆ 김은혜: 그렇습니다. 굳이 특정 영역으로 제한을 둘 필요가 없고요. 어떤 거든지 국정운영을 앞으로 담당하는 대통령을 뽑는 자리인데, 시간이든 아니면 영역이든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 이전에 원래는 이재명 후보와는 안 하겠다고 하는 입장이었는데 바꿨지 않습니까. 그리고 준비하라 지시를 했고요. 시간이 벌써 한 1~2주 지난 것 같은데 준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까?

◆ 김은혜: 그 전에도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저희가 홍준표, 유승민 후보하고 16번 넘는 토론을 했었죠. 그래서 이미 토론에 대해서 익숙한 상황이지만 또 이번에는 1대 1로 되는 토론인 만큼 준비를 안 할 수 없고요. 이게 국민을 대신해서 후보 검증을 하는 자리다 보니까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듣고 싶은 것 도덕성, 역량, 아마 국민의 궁금증을 대신 확인하는 토론을 윤석열 후보가 하게 될 것 같고요. 민주당 쪽에서는 토론을 자신하시지만, 저는 말싸움과 토론은 다른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민주당 경선 토론 때도 봤지만 오히려 현란한 말기술이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후보한테 호되게 당한 것을 본 분들이 적지 않거든요. 이재명 후보가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뒤로 갈수록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착각을 민주당에서 하시는 건 자유지만 한번 두고보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죠.

◇ 황보선: 그렇습니까. 김한길 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분이 윤석열 후보 TV토론을 돕는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 김은혜: 사실은 공식적으로 토론에 대한 지금 저희가 일정을 잡아서 도상 훈련이나 그런 것을 하는 것은 제가 못 들어봤습니다. 그렇지만 토론에 대해서는 그 어떤 분이든 조언을 해 주실 수 있고요. 또 조언을 듣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 황보선: 그렇군요. 김 의원님께서도 코칭해주시나요? 항상 같이 다니시던데, 현장에서 특히 토론회 같은 경우는요.

◆ 김은혜: 아까 말씀드린 답변과 똑같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김은혜 의원께서 어제 TV토론, 방송 토론 출연하셨죠. 거기서대장동 이걸로 토론 뜨겁게 달아오르던데요. 보니까요. 그러면 양자 토론 열려도 혹시 이런 것들을 사실은 이른바 또 네거티브 공방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잘못하면요. 그래서 이걸 앞으로 어떤 식으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주제 이것도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것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합니까. 대장동 의혹이라든지 고발 사주 의혹이라든지요.

◆ 김은혜: 사실상 후보가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동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김만배 씨가 변호인을 통해서 재판 과정에서 "독소 조항으로 불렸던 7가지 지침은 이재명 당시 시장이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요. 기사를 계속 따라가기만 하더라도 그분과 몸통이 어디인지 저희가 확인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대장동 외에도 어쨌든 최근에 계속 나왔던 고(故) 이병철 님 사건도 어쩌면 대장동 그리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아킬레스건을 쥐고 있을 뿐, 또 비밀을 알고 있는 분들이 잇따라 돌아가신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좀 무섭기도 하고 스산하기도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저희가 이슈에 대한 팔로업을 하고 있다.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조금 이따 자세하게 여쭤보기도 하고요. 제가 방금 드린 질문의 다른 요지는 뭐였냐 하면, 이게 이런 의혹 중심으로 서로 토론을 벌이다 보면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정책, 비전, 이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내용을 들을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냐, 이런 우려가 있는데요.

◆ 김은혜: 저희는 오히려 정책 토론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고 검증 또한 그 동안에 이재명 지사가 행정가로서 나름대로의 공약 달성률이 높다고 하셨는데. 그 공약 달성이라는 게 진짜 공약이었는지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추진력이라고 하는 것과 보통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관찰하는 것과 종이 한 장 차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책과 정책 이면에 깔려 있는 역량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은 후보자 토론에서 반드시 선결돼야 할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 소식 전해지니까 안철수 후보하고 심상정 후보 쪽에서 발끈했습니다. 왜 자기들 빼놓고 하느냐, 그리고 안 후보 측에서는 3자 토론까지 제안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이거 수용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입장을 정했습니까?

◆ 김은혜: 당초 어제 제가 협상 결과에 대해서 들어보니까요. 1대1 토론은 민주당이 진작부터 제안하고 이번에도 양자 토론을 제안해서 저희가 어떠한 조건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의 테이블 위에 어제 그 안건은 올라가지 않았던 것으로 들었는데요. 그거는 협상단이 따로 별도로 접촉할지는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제가 그저께 민주당 쪽에 TV토론 담당하는 박주민 의원과 얘기를 했는데, 그거 관련해서 김 의원께서 반론하실 게 있다고 제가 들은 게 있는데요. 혹시 있습니까?

◆ 김은혜: 박주민 의원님 불러주셔서 저도 잘 들었는데요. 그 뒤에 저희 쪽에서 따로 입장을 말씀하실 계기가 마련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쨌든 그간의 과정에서 KBS 문제도 그렇고요. MBN 문제도 그렇고요. 일방의 의견이 사실인양 나간 것에 대해서는 저는 유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나 KBS에서 4자 토론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날짜를 민주당에만 공문을 보냈다는 취지로 KBS에서 선거기획단장님이 기자님들에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면 왜 나머지 정의당, 국민의당, 국민의힘은 모르는 상황에서 민주당만 일방적으로 KBS에 가셔서 저희를 마치 협상에 응하지 않는 당사자로 모시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MBN의 실무 협의가 결렬됐다고 하시던데 저희 나머지 당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민주당으로부터 이 같은 실무회의를 열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거지 내막이 있었던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마치 결론을 싸잡아서 남의 말을 비틀어서 문제의 책임을 상대 당에게 돌리는 건 온당한 일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박주민 의원이 인터뷰한 당일에 이준석 대표도 출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대표한테 반론 관련해서 있느냐, 질문을 드렸었고요. 참고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요. 이게 최초 제보했던 이 모 씨, 이병철 씨라고 이름이 나왔으니까요. 이분이 고인이 됐습니다. 경찰에서 부검을 했고, 부검했더니 사인이 일단 심장질환, 대동맥 박리 파열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이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은혜: 일단 저도 경찰 기자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보면.

◇ 황보선: 부검도 많이 하고 현장도 가보셨을 테고요.

◆ 김은혜: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차적으로 육안으로 보는 부검 결과를 바로 기자 분들에게 공개 브리핑을 대대적으로 하는 건 저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근거 없는 음모론 확산도 경계해야 하지만, 공익제보자의 석연치 않은 죽음의 원인을 지병으로 서둘러 봉합하려는 시도가 아닐지에 대한 국민 분들의 의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이분의 발인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애써 민주당이나 아니면 경찰이나 고인이 지병이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유족들의 억울함은 뒤로 한 채로 무조건 덮으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게 아닌지 저는 좀 궁금합니다.

◇ 황보선: 서둘러서 부검 결과를 발표한 것에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고인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지 않습니까. 이거 혹시 보셨습니까?

◆ 김은혜: 저는 제대로 못 봤고요. 이에 대한 언론을 통한 이수정 교수님의 인터뷰는 제가 본 적이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보도 내용이 전반적으로 영상을 보면 이분이 숨지기 전에 이를테면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 이거를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게 초점 같은데요. 그러면 국민의힘 쪽에서는 그러면 자체적으로 또 이분의 사인 관련해서 진상조사를 해보겠다. 이런 상황이죠?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이것도 새로 꾸렸지 않습니까?

◆ 김은혜: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 사망에 이른 분이 벌써 한 달 새 세 분이죠. 이게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에서 진짜로 벌어지는 게 아닌가, 오싹하다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게 이재명 후보와 관련 없다, 계속 민주당에서는 강변을 하시는데요.

◇ 황보선: 명예훼손이라고도 하고요. 죽음을 이용한 정치 공세라고도 하고요.

◆ 김은혜: 고인에 대해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고인과 유족들에 대한 명예훼손이죠. 유족들의 제보 이후에 민주당에서 지속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호소를 하고 계시고 민주당은 명예훼손 이 부분 말을 먼저 하기 전에 돌아가신 분에게 어떤 압박을 가했는지부터 고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희생자의 사인이 병증이나 질환에 무게를 두니까 반색을 하는 태도 혹은 조작 의혹 당사자라고 망인을 몰아세우는 것 또한 저는 결례라고 생각하고요. 사람이 돌아가셨으면 고개를 먼저 숙이고 조의를 표하는 게 먼저입니다. 특히 이분이 녹취를 공개했을 때 그 사건이 바로 혜경궁 김씨, 그러니까 김혜경 여사와 관련된 게 아니냐 해서 경찰에서 검찰로 수사 의뢰를 했고, 그리고 검찰에서 무혐의 판정을 나게 한 건데요. 그 당시에 검사 출신으로 변호인을 역할을 해 주셨던 그 이 모 검사가 이 분과 했던 녹취가 많이 논란이 됐죠. 그래서 이 고인이 휴대폰에 갖고 있던 녹취 중에 혜경궁 김씨 관련 녹취가 있고, 이게 상당히 민감한 내용이 들어 있어서 지금 유족 측과 그리고 지인 분들이 공개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혜경궁 김씨 사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당시 지사님의 상당히 정치적 생명이 걸려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 규명 그리고 고인이 이 휴대폰을 안고 상당히 불안감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진실 규명을 하고 수사도 무작정 덮을 게 아니라 실제 질환을 앓고 계셨다면, 누군가 압박에 의해서 정신적인 육체적 스트레스가 가중돼서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이런 사례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더 이루어져야 하고 CCTV도 직접적인 사인을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몸이 불편해서인지 정신적인 충격인지 또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화면만 갖고 구분할 수는 없죠. 그래서 정확한 사정을 벌써부터 반색하면서 덮으려 하지 말자, 갈대처럼 눕지 말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거 질문을 꼭 드려야 되겠는데, 김건희 씨가 한 유튜브 채널 기자와 통화한 내용, 이게 7시간짜리라고 했죠. 이거 모레 MBC에서 나간다고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어제 이거 방송 안 된다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 않습니까. 오늘 오전에 결정할 것 같은데요. 법원에서?

◆ 김은혜: 기다려 봐야 될 일이고요. 그리고 7시간도 어느 정도 시간인지 모르겠지만 50여 차례 통화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 황보선: 다 모아서 7시간 정도.

◆ 김은혜: 그래서 50여 차례 불법적으로 본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녹음이 된 그런 녹취라고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거 대응 때문에 혹시 김은혜 의원께서 김건희 씨와 이야기 좀 해보셨습니까?

◆ 김은혜: 아니요. 저는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국민의원들이 의원들이 MBC 항의 방문한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 김은혜: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이게 저도 기자를 해봤지만, 라떼는 아닙니다. (웃음) 본인이 취재한 거를 보통은 기사로 말하죠. 그리고 그 매체에서 보도를 합니다. 그것을 기자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이분은 기자인가요?

◇ 황보선: 무슨 말씀이십니까.

◆ 김은혜: 이 녹취 자체를 문화방송에 넘겼다고 하시는 이 분은 서울의 소리인가요,이 분은 기자가 맞는지 저는 여쭙고 싶어요. 왜냐하면 보통 우리가 기자라면, 어떤 분 속내를 알고 의도를 알고 혹은 검증을 하고 싶으면 인터뷰를 하지, 정식 인터뷰요. 이런 식으로 몰래 통화 녹음해서 그걸 유출하는 걸 하지 않습니다. 그건 취재가 아니죠. 파파라치라고 부르죠. 그렇기 때문에 관음증이 아닌 다음에야 기자라는 이름으로 불법으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녹음을 하고 그 녹음한 걸 본인이 직접 보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쪽에 넘겨서 발표하게 한다. 저는 건 취재와 보도라는 이름으로 불법행위가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선거를 떠나서 언론 윤리에 대해서 언론인들께서 다시 판단해 주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 황보선: 기자가 아니다. 올바른 취재 행위도 아니다. 불법 행위였다.

◆ 김은혜: 본인들은 기자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보통 기자는 기사로 말합니다. 그렇지만 기자가 다른 쪽에 하청 주듯이 자신이 불법으로 취득한 영상에 대해서 혹은 녹취에 대해서 넘겨서 보도 사주를 하지는 않죠.

◇ 황보선: 그런데 이 쪽에서는 공익적인 목적이다. 그리고 기자라고 밝혔으니 사적 통화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요.

◆ 김은혜: 이런 행위를 공익이라고 주장하시면, 이게 불법 동영상을 예술작품이라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100번 양보해서 사적 통화가 아니라 6개월에 걸친 취지였다면 왜 기사를 그때 안 냈을까요. 그리고 왜 이재명 후보의 대선을 앞둔 아까 말씀드린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녹취 제공하셨던 분이 돌아가시거나 또는 대장동에서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김만배 씨의 진술이 나온 후에 왜 이런 일들이 갑자기 방송국에 유출이 됐을까요. 저는 통화 내역을 녹음해서 방송사에 유출한 당사자나 해당 매체는 이미 언론인이나 언론사로서의 자격이 상실됐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은혜: 감사합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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