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젠 노트북도 접는다".. 삼성,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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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접히는) 폼팩터(형태)를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태블릿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지난해 7월 등록했고, 지난 13일 최종 출원됐다.
또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의 키보드는 디스플레이와 연결되지 않지만, 삼성 특허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일반적인 '노트북'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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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접히는) 폼팩터(형태)를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태블릿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와 관련한 특허가 출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지난해 7월 등록했고, 지난 13일 최종 출원됐다. 특허 도면을 보면 해당 기기는 일반 노트북과 같은 모양으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각각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PC 형태의 상품은 여러 번 출시된 적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북, 레노버 요가 등이 대표적이다.
또 화면이 접히는 노트북도 이미 출시됐다. 에이수스가 지난 CES 2022에서 선보인 젠북 17 폴드 OLED다. 펼치면 17인치, 접으면 12인치 크기로 변하는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삼성전자 역시 플렉스 노트라는 이름의 밖으로 접히는 태블릿을 개발 중이다.
삼성의 이번 특허가 독특한 부분은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접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각각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의 키보드는 디스플레이와 연결되지 않지만, 삼성 특허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일반적인 ‘노트북’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형태는 기존 노트북에 비해 부피가 줄어 휴대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모두 접으면 완전한 형태에 비해 면적이 25%에 불과하다. 키보드가 필요할 때는 연결해 쓰고, 화면만 필요하다면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가 특허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실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건 특허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DX(디바이스경험)부문으로 통합하면서 소비자 경험을 강조했고, 기존 무선사업부도 이런 전략에 따라 MX(모바일경험)사업부로 이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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