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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원인 막는 의외의 '전통 식품'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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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구기자가 황반변성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은 눈 조직 중 황반에 발생하는 변성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구기자가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구기자의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황반색소의 밀도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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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가 황반변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말린 구기자가 황반변성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은 눈 조직 중 황반에 발생하는 변성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실명 원인 1~2위를 다투는 질환이기도 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구기자가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45~65세의 성인 27명을 모집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다음 한 그룹에겐 구기자 28g을 90일 간 일주일에 5번씩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엔 시판되는 눈 건강 영양제를 섭취하게 했다. 90일 뒤 두 그룹의 황반색소 밀도 수치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구기자를 섭취한 그룹의 황반색소 밀도 수치는 평균적으로 0.25 증가했지만 영양제를 섭취한 그룹은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구기자의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황반색소의 밀도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황반은 망막 내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라는 색소로 구성돼 있다. 황반의 주변부에는 루테인이, 중심부에는 지아잔틴이 밀집돼 있는데, 나이가 듦에 따라 이 색소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황반부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황반변성이 생긴다.

연구의 저자 리 시앙 박사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눈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와 같다”며 “특히 구기자에 있는 지아잔틴의 형태는 생체 이용률이 매우 높아 쉽게 흡수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기자는 생식해도 되지만 차로 먹는 게 간편하다. 티백을 사거나 직접 만들어도 좋다. 직접 만드는 방법은 말린 구기자 30g에 물 1L를 넣고 센 불에서 10분, 중불과 약한 불에서 30분씩 끓이다가 반 정도 조린 후 열매를 건져내면 된다. 말린 구기자를 물에 넣기 전에 팬에 살짝 볶아주면 구수한 맛이 더 진해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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