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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김건희 7시간 통화' 일부 방송 허용..대선 정국에 파장은?

YTN 입력 2022. 01. 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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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김종혁 / 경제사회연구원 언론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 방송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배종호 세한대 교수, 김종혁 경제사회연구원 언론센터장 모시고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여야의 공방부터 한번 다시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엄정한 중립성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실상 선거운동원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공작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생태탕 시즌2'가 연상됩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7시간 통화녹음파일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너무 궁금한 겁니다. 아무리 그냥 정치인이 아니고 일반인이라고 하더라도 왜 거기에 뭐가 숨길 것이 많아서라고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겁니다. 왜 또 7시간 하니까 갑자기 퍼뜩 떠오르는 게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이 떠올라요. 그때도 우리 많이 얘기했던 얘기가 그겁니다. 도대체 뭘 그렇게 숨기고 싶길래 그걸 안 공개하느냐,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앵커]

김 씨 측이 방송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이게 오늘 심리가 진행됐습니다. 김 씨 측은 이건 통화녹음 자체가 불법적이고 사적인 대화를 방송에 이용해서 정치적으로 뭔가를 꾸미는 것이라고 하는 것인데 또 보도를 하려는 측에서는 이건 공익성과 관련돼서 국민들한테 알려야 된다, 이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법원은 결국 일부 인용했으니까 일부는 안 된다. 나머지는 내도 좋다, 이렇게 된 건데. 두 분의 의견이 어떤지 먼저 들어봐야겠습니다. 배 교수님 어떻습니까?

[배종호]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이게 공익에 해당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인데요. 일단 언론에 대해서 자유 그리고 국민의 알권리 이런 부분을 법원은 최대한 존중하기 때문에 김건희 씨의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대부분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 그대로 결론이 나왔어요. 대부분 기각이 되고 일부만 인용됐어요.

법원의 판단 기준이 세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로는 방송 내용이 진실한가.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그리고 세 번째로는 피해자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지 이 세 가지 가지고 판단했는데. 일단 방송의 내용이 진실하고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대부분 방송을 그대로 해라. 다만 김건희 씨에게 상당히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수 있는 부분. 현재 수사 중인 것과 관련된 그런 내용. 그리고 또 언론사 내지는 언론인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한 이런 부분, 이런 부분은 보도 금지를 내렸기 때문에 상당히 법원에서 지혜로운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법원이 나름대로 현명한 판단을 한 것 같다는 말씀이고 김 센터장님은 어떠십니까?

[김종혁]

저는 기본적으로 저도 기자 출신입니다마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나 후보의 정책이 아니라 후보 부인에 대해서 이렇게 이슈가 되고 이런 식의 공방이 오가는 것이 과연 건강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게 취재를 한 쪽에서 6개월에 걸쳐서 53번에 걸쳐서 전화통화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동안에 그걸 하나도 보도를 하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 놨다가 한꺼번에 나중에 다 모아서. 그러니까 그 과정에서는 저 사람한테 굉장히 신뢰를 줬을 거 아니에요.

보도를 하지 않으니까 내가 그냥 얘기해도 되겠구나고 해서 그냥 얘기를 했는데 그걸 53차례에 걸쳐서 쌓아 놨다가 한꺼번에 보도를 하겠다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 또 하나 세 번째로는 그것을 본인들이 보도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방송사에 줘서 보도를 하겠다는 것도 취재 윤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과거 기자였던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저도 편집장을 했으니까 그런 면을 볼 때는 조금 의아하다.

이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것은 법원에 의해서 법원이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일부 인용을 하고 일부 기각을 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법치국가에서 법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배종호]

일단 네 가지를 말씀하셨으니까 저도 짤막하게 얘기하자면요. 일단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에 대해서 보도를 할 수 있느냐고 얘기를 했는데 이 경우는 자연인이 아니고 공인이다. 따라서 공적 영역에 해당된다는 그런 판단을 법원도 내린 것으로 보이고요. 두 번째로 사적 대화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는데 기자라는 신분을 분명히 밝혔고요. 기자가 취재원 내지는 취재대상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보도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분명한 취재영역이라고 얘기를 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53차례나 대화를 했다고 그러는데 53차례나 대화에 응할 정도로 김건희 씨도 뭔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지 않나라는 그런 판단이 들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매체에 이걸 넘길 수 있느냐라는 부분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건 그 언론사의 판단일 것 같아요. 자기보다 더 큰 매체를 통해서 뭔가 기사를 확대해야 되겠다고 할 경우에는 판단할 수 있고 실제로 보니까 서울의 소리가 이번에 MBC에만 이걸 제공한 것이 아니고 그 전에 JTBC에도 보도자료를 제공했고 한겨레에도 그런 적이 있기 때문에 이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않나라는 판단이 듭니다.

[앵커]

아무튼 뭔가 어떤 한 여성의 인격이라든가 존엄성에 대해서 침해할 수 있는 부분들은 대화 내용 중에 분명히 있고 법원에서는 그걸 조심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아마 MBC 쪽에서는 미리 그건 편집됐다고 얘기한 모양입니다.

[김종혁]

어쨌든 판결 내용이 나왔지 않습니까? 별지에다가 이러이러한 부분들은 보도할 수 있고 이러이러한 부분들은 보도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 보도하지 말라는 부분은 지금 소송이 걸려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지 말라는 것과 두 가지 정도가 더 있는데 사실 그렇게 큰 건 아니고요.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이런 부분들을 보도해도 된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어차피 지금 이렇게까지 논쟁이 되면 다 공개될 수밖에 없어요.

더구나 서울의 소리 방송 하시는 분이 법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나는 그냥 밀어붙이겠다고까지 얘기했기 때문에 머지않아 결국은 다 공개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 가서 자기가 당사자로서 방어할 것들이 미리 다 나가버리면 나중에 보호가 안 되니까 그 부분은 명확하게 지키라고 법원이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건희 씨 얘기는 옆으로 잠깐 놔두고 지금 갤럽조사 나온 것들의 흐름을 쭉 보면 윤석열 후보는 떨어졌다가 이제 거의 절반 가까이 회복하면서 올라가고 있는 중이고 이재명 후보는 계속 똑같은 행보를 걷다가 살짝 올라가는 듯하는 그 정도의 상황이고 안철수 후보는 쫓아오고 있고 이런 상황인데 이게 여파가 얼마나 지지율에 미칠 거냐 하는 거죠. 예상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배종호]

저는 상당히 파장이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첫 번째로 굉장히 시점이 좋지 않아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내홍에 시달렸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2030의 젊은층까지 많이 등을 돌렸는데 다시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 복귀를 하고 2030을 겨냥한 정책공약들이 제기가 되면서 다시 상당 부분 회복을 하고 반등하고 있는 그런 시점에서 김건희 씨 문제가 또 터졌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상당 부분 실망감을 가질 수밖에 없겠다.

그러면 지금까지 보면 어디에서 회복됐느냐 하면 2030에서 회복이 됐고 보수층에서 회복됐거든요. 그러면 다시 보수층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고 2030에서 또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굉장히 상승세거든요. 마의 15%의 벽을 뚫어가지고 17% 갔는데 대체재가 분명히 존재하는 그런 상황이란 말이에요. 대안이 존재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 이탈해서 안철수 후보가 어부지리하는 그런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전망됩니다.

[앵커]

지금 배 교수님은 계속 이탈을 강조하셨는데 김 센터장님은 어떠십니까?

[김종혁]

그건 사실 산 넘어 산이죠.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을 하고 그다음은 이준석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음으로써 상승세가 바닥을 치고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거기에서 또다시 이런 악재가 돌출한 거 아닙니까? 이게 타격이 있을 건 분명할 것 같고요. 그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고.

문제는 이것을 그 내용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내일모레 공개될 내용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물론 양쪽, 양당 모두가 각자의 주장을 막 내세울 거 아닙니까?

이건 한 개인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사적인 대화를 이런 식으로 개인적으로 대화할 때 그렇게 임금님도 없는 데서는 욕한다고 하는데 못할 게 있겠느냐는 이런 식의 주장을 할 것이고 또 그 반대 쪽에서는 아니, 어떻게 청와대에 들어가겠다는 영부인이 되겠다는 분이 이럴 수가 있느냐. 이런 식의 공방이 오가겠죠.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나올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얘기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곧 3강 구도로 간다. 자신 있게 얘기하는데 3강 구도는 지난번 대선을 보면 41 대 이십 몇, 이십 몇.

20을 넘으면 3강 구도라고 인정해 줄 만한 것 같은데 배 교수님은 어느 선이 3강 구도가 될 것 같습니까?

[배종호]

일단 15% 넘어서 20% 넘으면 확실하게 3강 구도로 인정해 주는데요. 15%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가 15%를 넘을 경우에는 선거비용을 100% 보존을 해 줍니다.

그래서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15% 이상을 안정적으로 넘을 경우에는 독자 완주가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물량 공세를 똑같이 펼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겠고요.

다만 15%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겠느냐라는 게 관건인데 최근에 지지율 흐름을 보면 여론조사는 추세가 굉장히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인 건 틀림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17%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마의 15% 벽을 뚫고. 이런 상황에서 지금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이 또 보도가 된다면 상당히 출렁거릴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그럼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어디에서 나오느냐.

첫 번째로는 두 후보에 대해서 비호감도가 높은 중도 무당층에서 넘어오는 그런 부분.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에 실망한 보수층 그리고 2030에서 넘어오는 그런 추세거든요.

따라서 김건희 씨 파일이 보도가 되면 이런 부분이 강화되니까 지금 안철수 후보가 설명절 전후로 해서 20% 뚫을 수 있다라고 본인이 전망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보도가 되면 그 말이 실현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다만 지금 이걸 막기 위해서 윤석열 후보가 TV토론을 전격적으로 합의를 했는데 빨리 할 수 있어요. 그래서 TV토론을 통해서 여론의 환기를 바꿔버리고 주의를 바꾸어버리고 그래서 TV토론에서 상당히 선전한다면 또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요동치는 그런 정국이 계속되지 않나 이렇게 전망됩니다.

[앵커]

아무튼 안철수 후보는 말씀하신 걸 좀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자력으로 다 모은 건 아니고 약간 반발과 실망표가 그리로 가서 이런 면도 있다는 건데. 보시기에 3강 구도 어떻습니까?

[김종혁]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죠. 처음에는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력의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은 들기는 합니다. 오늘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지지선언을 했잖아요.

그동안은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게 의석3석이 있는 당의 후보가 얼마나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겠나. 본인이야 어쨌든 똑똑하든 무슨 여러 가지 윤리적 흠결이 없든 간에.

그렇게 생각해 왔었는데 저는 관건은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느냐. 예를 들면 IT기업인들이라든가 과학자, 교수, 언론인 이런 지식인 그룹들에서 정치인에서 이렇게 지지선언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상당한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 그런데 문제는 상승세로 인해서 3강 구도가 형성되고 난 다음이 문제인 거죠. 단일화라고 하는 카드가 또 남아 있습니다. 이 단일화 카드가 과연 발휘가 될 것이냐.

누군가가 두 후보가 동의가 될 것이냐. 이런 것들이 남아 있는데. 우선 양당의 반응을 한번 들어보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13일 MBC 뉴스데스크) : (단일화 질문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계속 가능성을 부인하셨습니다. 무조건, 나는 무조건 끝까지 간다라고 이 자리에서 선언하실 수가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습니다. 단일화 이야기는 주로 양당에서 나옵니다. 기득권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고 하는 그런 술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제가 봤을 때는 단일화라는 것을 본인은 아마 하고 싶을 겁니다. 왜냐하면 완주했을 때 본인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될 텐데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의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애초에 저희 당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정치인들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는 모르지만 안철수 후보는 분명하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홍준표 의원이 한 그 말이 자꾸 걸리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도 다 단일화를 대비한 작전입니다 이렇게 하는데 홍준표 의원의 말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배종호]

늘 작전을 하는 거죠. 더구나 단일화를 통해서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수도 있고 안 될 수 있는데 작전을 안 펴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단일화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 모두 단일화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지만 서로 자신으로서의 단일화가 돼야 된다라는 그런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단일화가 이뤄지기까지는 매우 쉽지 않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역대 대선을 보면 단일화가 된 게 두 번이 있었어요. 하나는 DJP연합 그리고 또 하나는 노무현, 정몽준인데. DJP연합은 뭐냐면 3% 확실한 열세 후보에게 5:5의 권력지분을 양보하면서 사실상 흡수 단일화를 했거든요.

그리고 정몽준-노무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같은 경우에는 제3지대 후보가 여당의 후보를 이기는 그런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노무현 후보가 양보해서 됐거든요. 따라서 앞으로 그러면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이긴다.

그렇기는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러면 남은 건 윤석열 후보가 5:5 권력지분을 나누어줘야 되는데 DJ 같은 경우는 본인이 당권을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는데 지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그게 쉽겠는가.

또 두 번째로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도 과거에 보니까 공동정부를 약속했지만 결국 깨졌지 않느냐고 불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만만치 않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아무튼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후보는 하고 싶어하겠지만 우리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런데 또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기는 나온단 말이죠. [김종혁] 그거야 뭐 정치인 얘기니까요.

지금 당장 곧이곧대로 받들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지지도가 예를 들어서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으면 왜 단일화를 하겠습니까? 그건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내가 오차범위 밖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면 그분들 안 할 거예요.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건 그럴 수 없으니까 나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진짜로 2007년부터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그때는 보수에서 두 분의 후보가 나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넉넉하게 530만 표 차이로 이명박 후보가 이겼잖아요. 그런 정도의 상황이 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국은 DJP가 됐든 노무현-정몽준이 됐든 그와 같은 선례를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나중에 결과적으로는 두 분 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50%를 넘어가는데 둘 다 거기에 훨씬 못미치는 지지도를 얻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여기에서 둘 다 나와서 지게 되면 두 분 다 정치적 생명을 전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무슨 수를 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서 변수가 된 게 아까 잠깐 배 교수님이 얘기했지만 양자 TV 토론이 성사되기에 거의 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적으로 세 번 하게 되어 있는 건 다른 후보들이 다 들어가 있지만 둘만 몇 번을 하게 된다.

그것도 설 전에 앞당겨서 계속한다. 그러면 어느 정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배종호]

일반적으로 보면요. TV토론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TV토론을 보고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지지하거든요. 그건 확인받기 위해서 보니까.

다만 한 10% 정도는 영향을 미친다고 그래요. 그래서 중도 무당층이라든지 특히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는 2030들에게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지금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초박빙의 시소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대선이 한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걸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누구에게 유리할까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로 기대치가 좀 다르다, 이런 전망이 있어요.

그게 무슨 얘기냐. 윤석열 후보는 아무래도 TV토론이 달리지 않을까?

그래서 한 B학점 정도 기대치를 갖고 있는가 하면 반면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TV토론을 잘할 것이다. 그래서 A학점의 기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서로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는 것.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는 윤석열 후보, 아무래도 정치 초년생이니까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그리고 계속되는 실언들을 통해서 볼 때는 뭔가 부족하지 않겠나 하는 그런 전망인데 또 국민의힘 16차례 TV토론을 통해서 굉장히 선전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굉장히 누가 유리하다고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무조건 달변이라고 해서 표를 많이 가져가는 건 토론에서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김종혁]

전혀 그렇지 않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정치가 다 그런 거겠지만 적의 적의 친구라고.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는 게 굉장히 싫을 것이고 그런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두 후보가 어찌 보면 우리끼리 토론해 봅시다, 차단합시다라는, 안풍을 차단합시다라는 그런 의견의 일치, 이해관계의 일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압도했을 경우. 혹은 두 번째,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을 경우.

아니면 세 번째, 그냥 저런 토론회를 왜 해라는 이런 얘기가 나왔을 경우인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압도한다면 그러면 굉장히 안철수 후보로서는 더 지지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겠죠.

역시 저 사람은 좀 위험한데 이런 생각이 들 것이고. 거꾸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하는 상황이 온다면 안풍이 사그라드는 그런 상황이 올 것이고요.

만약에 저 두 사람 다 안 되겠어, 이런 식의 평가가 국민들한테 내려진다면 그때도 안풍은 상당히 타오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또 하나 변수는 국민의힘 쪽의 기존 방향이 그렇기는 했지만 백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게 약간 있습니다. 특히 백신패스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면을 보이는데 오늘 청와대에서는 또 이례적으로 그런 건 건들지 말아달라, 정치적으로.

이런 것까지 나왔는데. 여기에서 윤석열 후보가 QR코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과태료가 나왔었다는 게 얘기가 됐단 말이죠. 이런 것들도 결국 변수가 될까요?

[배종호]

제가 볼 때는 이게 굉장히 소소한 문제가 아니고 상당히 큰 악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공인들은 솔선수범해서 모범을 보여야 되는데 특히 본인은 방역패스제도를 철회하라고 주장하면서 본인이 정작 이걸 지키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것도 한 차례가 아니고 민주당의 주장에 따르면 8차례나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상습이란 말이에요. 완전히 방역시스템을 부정하는 건데 본인이 지금 내세우는 게 뭡니까?

나는 법치를 지킨다. 그리고 또 공정하다, 정의롭다, 상식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완전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거든요. 그다음에 해명이 제가 볼 때 상당히 잘못된 것 같아요.

참모들에게 맡겼는데 참모들이 실수했다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방역패스 하려면 본인이 QR 인증을 하든지 아니면 인쇄물로 보여주든지 이래야 되는데 그러면 이런 것까지 참모들에게 맡긴다.

그럼 굉장히 특수부 검사 출신의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갑자기 갑질논란까지 상당히 휘몰릴 수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런데 폰은 배석 또는 수행하는 사람한테 맡기지 않습니까?

[김종혁]

원래 비서들이...

[배종호]

폰은 맡기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핸드폰도 갖고 있고 여기 지갑에. 다 갖고 있거든요.

[앵커]

비서들이 안 따라다니시니까 그런 거 아닌가요.

[배종호]

그리고 하나 제가 영국의 사례를 얘기하고 싶은데 존슨 총리 같은 경우에요. 본인이 봉쇄령을 내렸단 말이에요. 그랬는데 총리 관저에서 음주파티를 했어요. 그래서 지금 그 파장이 어디까지 일고 있느냐.

국민여론이 사퇴하라가 50% 넘고 그다음에 야당도 사퇴해라. 여당의 일부에서 사퇴하라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상당히 신경을 써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센터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종혁]

윤석열 후보는 3차까지 백신 다 부스터까지 맞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알다시피 계속 움직여야 되니까 비서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죠. 본인이 계속 전화 받지 않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그게 뭐 내로남불이다, 이게 갑질이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좀 과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어쨌든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겠다는 것 하나. 그리고 백신패스에 대해서는 지금 논란이 많지 않습니까?

그것이 과연 청소년들까지 확대하는 게 맞는 거냐, 틀린 거냐에 대해서 논란이 많기 때문에 그 주장, 그런 정책적 문제점에 대한 주장과 이 부분, 이 실수 부분을 갖다가 연결시켜서 그게 무슨 큰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건 조금 과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국민의힘은 선대위 해체 이후에 지방순회를 갖다가 못하고 있었는데 윤 후보는 부울경으로 내려가서 지방을 도는 걸 다시 시작했습니다. 멋진 정책 대결 또 방송 토론 벌어지는 걸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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