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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방송 결정에, 여 "상식 부합" vs 야 "매우 유감"

백길현 입력 2022. 01.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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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을 놓고 여야는 하루 종일 공방을 벌였는데요.

법원에서 조건부 방송 결정이 나오자 민주당은 "상식에 부합한다"며 반겼지만, 국민의힘은 "매우 유감"이라며 방송 이후 법적 조치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 방문이 예고된 MBC 앞에는 일찌감치 시민단체 시위대가 진을 쳤습니다.

국민의힘 버스가 도착하자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의원들을 막아서려는 시위대와, 윤석열 후보 지지자, 방송사 노조까지 한데 엉키며 김기현 원내대표 등 의원 10여명은 약 30분간 방송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진땀을 흘렸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MBC가 끝내 권력의 편에 서서 자신들의 지위만 차지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으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MBC의 잘못된 왜곡된 사례를 지적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언론을 겁박하지 말라며 차단막을 쳤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와 싸울 때 국민의힘은 김건희를 위해서 사법당국과 언론과 싸우고 있습니다."

부울경 민심 행보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 제가 언급할 얘기는 없는걸로 생각…"

이재명 후보 역시 즉답을 피했지만 부평에서 진행한 즉석 연설에선 대통령 배우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가 지도자 배우자의 역할 얼마나 중요합니까.배우자의 역할 얼마나 중요해요. 부족한대로 대책 세워야지, 배우자 부속실 없앤다고요?"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는 법원 결정에 민주당은 사실상의 기각 처분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되는 김건희씨의 발언 내용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겸허하게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부라도 방송을 허용하는 결정이 나온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내용에 따른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송 보도가 불러올 여파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16일과 23일, 2주에 걸쳐 방송이 예고된 만큼 휘발성 있는 메시지가 나와 설 민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김건희녹취록 #가처분신청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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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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