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전시로 위기 극복..지역 미술계의 새로운 도전

배수영 2022. 1.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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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미술 작가들은 주로 개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같은 관행을 깨고 상설 전시회로 코로나 19의 위기를 극복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산 창동에 있는 미술작품 전시 공간입니다.

모래와 아크릴, 유화 등 다양한 소재로 추상작품세계를 표현하는 남기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달부터 이곳 상상갤러리에서는 작가 32명의 작품 150점이 상설 전시됩니다.

개인전은 주로 전시 기간이 1주일인데 반해 상설 전시되는 것은 파격에 가깝습니다.

지역 작가들이 대관료 문제로 빠듯한 전시 일정 때문에 작품 판매가 어렵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작품 가격도 평소보다 50% 이상 저렴합니다.

[김원호/상상갤러리 대표 : "많은 사람이 쉽게 작품을 구경하고 또 판매하고 그러다 보면 작가님들에게도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그런 것도 되겠다 싶어서…."]

정통 미술 작품외에도 아트상품 등 생활예술작품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미술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강석/미술협회 마산지부 회장 : "작가들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작품 한 점이라도 팔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많이 주변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상설 전시회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는 경남 미술계의 실험적인 도전이 새해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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